본문 바로가기

일상, 단상

2016. 1. 1. ~ 1. 4. 신년휴가 보내기



1월 1일.


새해 첫날이자 겨울휴가의 첫날.

에버랜드에서의 하루.


눈 덮인 사파리도 구경하고.

우리 딸의 인생 첫 눈썰매 타기.

역시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딸.

올 겨울이 가기 전에 한번 꼭 또 데려가야지.














2016년 첫 쿠킹이자 첫 가족 디너 메뉴로 만들어본 약식 전가복.

올 한해 가족이 모두 행복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1월 2일.


아내 차 정비.













정비 작업 중에 옆집에 가서 순대국 포장하는데..

하루하루 자라나는 어린이..
















그리고 오후 내내 매입 영수증 정리..

평소에 잠시 짬내는 것으로는 엄두가 안난 영수증 덩어리를 이제서야 해치우다.
















저녁에는 예약해둔 노보텔 앰버서더 강남.

부페식당 '더 스퀘어'


국민카드 플래티넘 연회원 연장되면서 주어진 '2인 무료 식사권' 덕분에 공짜 식사.

여기 부페 좀 특이하다.

전통적인, 흔하디 흔한 부페 메뉴를 탈피하고자 노력을 많이 한듯.


대표적인 것이 무제한으로 쌓여있는 전복찜, 칠리소스 바닷가재 등의 메뉴.

물론 이런 것들의 원가가 좀 되다보니, 다른 메뉴들에서 '보통의 특급호텔 수준'보다 떨어지는 메뉴도 있다.


그래도 새로운 고급스러운 메뉴들을 넣어서 참신하게 가는 점이 좋아보였다.

내년에도 국민카드 쿠폰이 오면 또 여길 가겠다. :)













1월 3일.


아침에 드디어 좀 빈둥거려보다.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 크게 틀어놓고, 책상에서 sit back 하면서 독서.





책 읽다가 가끔 화면을 보면. 아쉬운대로 경치 좋은 커피숍 와있는 느낌을.^^


사진은 정말 부산 시민이 부러웠던, 송정 할리스의 전경.

아이폰으로 파노라마 촬영한 것인데 깔끔하게 잘나와서 배경화면으로 사용중이다.













책 읽다가 롯데리아 배달.


빈둥빈둥 하고싶은 것 하다가 배달 음식이라.

이런 것마저 행복하다.

일상 속 꿀 같은 휴식의 소중함.













귀하디 귀한 휴가의 마지막 2일을 잘 보내야겠기에

쿠폰신공 잔뜩 발휘하여 W에서 1박.


딸과는 수영장에서 놀아줄 수 있고, 우리가 수영하는 동안

아내에게는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마사지샵에서의 시간을 선사할 수 있기에.









수영장에서 두세시간 정도 놀아주면, 2-30분 정도는 딸이 따로 놀기도 하기에.

잠시 짬을 만들어서 선베드에서 독서하는 호사도 누려보고.








이번 숙박에서는 조식 무료쿠폰까지 사용.


우리 딸 이젠 직접 음식도 퍼먹고.

제법 여인처럼 밥을 먹는 모습이 새롭다.







싱가폴 출장 때마다 전날 회식의 속을 달래주는, 아침의 savior였던 congee도 먹고,

이런저런 재료로 샌드위치 만들어서 시원한 오렌지 쥬스와 먹는 것도 사랑하는 일 중 하나.

역시 호텔 숙박은 조식 먹는 시간과 경험이 꽤 '휴양지 기분'을 내게 해준다.






체크아웃 하기 전 사진 한장 찍고.


워낙 '개인사 블로그'라 자라나면서 얼굴이 바뀔 딸아이 이외에는 사진을 자제하고 있으나.

이 사진은 분위기가 참 자연스럽고 좋아서.













북촌 산책.


여기가 북촌에서 가장 유명해진 길.

중국인들 참 많더라.

한류가 언제까지 활황일지는 모르겠으나, 아직 명동 인사동 이런 동네에 외국인 관광객은 너무나 많다.

강남쪽에 특색 있는 지역이 몇개 발굴되어야 균형있는 서울 여행 마케팅이 될텐데.













소격동 장진우 식당.

이곳은 이 다음 포스팅으로 별도 포스팅을 하나 하겠다.

한줄 요약은 "인테리어, 분위기 너무 좋음.. 음식은 노코멘트.."













그리고 간만에 코나퀸즈에 들름.

쇼콜라 아이스크림.. 눈이 번쩍 뜨이게 맛있다.

단.. 나오자마자 먹어야 한다. 안그러면 밑의 뜨거운 쇼콜라가 아이스크림을 다 녹여서 한강이 됨.



.

.

.

.


이렇게, 반년을 기다려온 겨울 휴가는

작은 봉지에 담긴 감자칩을 먹는 것처럼, 질리기도 전에 후딱 끝나버리고. :)


그래도 올해는 구정 연휴가 2월 초라서, 또 몇일간의 휴가가 다가온다.

열심히 부지런히.




'일상,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1. 24. 일요일.  (0) 2016.01.30
Tea time, 청담 TWG  (0) 2016.01.23
벗고싶은 옷  (0) 2015.12.30
일요 탁구 (부제: Guy time)  (0) 2015.12.28
일요일.  (0) 2015.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