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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여행

[부산/해운대] 해운온천 - 휴가 피날레로 두어시간의 개운한 온천욕 - Very good 부산 해운대에 주말 여행을, 또는 휴가를 간다치면 대충 그려지는 동선들이 있다. 바닷내음, 해운대 바닷가, 달맞이고개 까페촌, 청사포에서의 조개구이, 싱싱한 회 등등, 속이 탁 트이는 전경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 너무 흥겨운 분위기와 함께하는 즐거운 술한잔. 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만큼 서울로 돌아오는 날엔 솔직히 몸이 너~무 힘들다. 이때, 마지막 날 부시시 일어나 숙소에서 가까운 온천에서 두시간정도 몸을 쫙~ 풀어주면 어떨까?! 해운대의 온천 중에서 꽤 온천물이 좋고, 잠깐 온천하기에 적당한 (온천물이 좋고, 가격은 일반 대중탕 가격과 비슷하다는) 해운온천을 가보았다. 해운대 바닷가에서 좀 걷자마자 (파라다이스 호텔 바로 뒷편) 바로 나타나는 해운온천. 완전 넓은 주차장. 바닷가 바로 옆이라 걸.. 더보기
[Arizona, USA] 정말 뜨겁고 심심한 그곳 Phoenix 비행기가 뜬다. 여행을 처음부터 끝까지 볼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다. (실제로 여행중에 가장 좋다는 것은 아니고.. 이제 내 여행이 진짜 시작된다, 어서 구름 위로 올라가서 사진 찍고싶다, 등등 이런 기대를 갖게되는. 어찌보면, 좋지만 동시에 좀 지겨운 순간이기도 - 어딜 향해 떠나도 이 광경만은 항상 겹치기에..ㅋㅋ) 파란하늘. 그래도 마음이 맑아지는 광경임엔 틀림없다. 화이트 와인 한잔과 함께 영화 몇편 감상 + 약간의 수면 = 미국 도착^^ Phoenix 공항에 도착했다. 위 '빨간 사진'은 색감 조절한 것이 아니고 진짜 이 색깔. 완전 더워보이지 않는가.ㅎㅎ 정말 덥다. 다행히 dry하게 덥다. 숙소에 짐을 풀고, 밥을 먹고, 동네 한바퀴 돌아보고, 수영장을 바라보며 조용히 맥주 한병.. 더보기
[휘슬러, Canada] 스키어와 보더들에겐 천국과 같은 - 오늘 날씨가 너무 무더워 일전에 갔던 휘슬러 사진을 좀 올려본다. #1 휘슬러 리조트 근처의 길 위에서 마니아들이 꿈꾸는 스키천국이라는 캐나다의 휘슬러 리조트는, 미국의 아스펜이나 프랑스 몽블랑, 스위스 생모리츠 등과 함께 세계 5대 스키 리조트로서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Over 50 years of Snow-How'라는 슬로건이 참 마음에 들었던 휘슬러 리조트. Blackcomb산과 Whistler산이 합쳐져 휘슬러 리조트를 구성한다. ('휘파람 부는' 산과 '까만 빗' 산이란 말인가..ㅋㅋ) . . . . . #2 우리 호텔 방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정경으로, 호텔에서 스키 리조트, 그리고 리프트와 곤돌라로 바로 이어지는 게 편리하다. 그리고 호텔 뒷마당에 설치되어 있는 김이 모락모락나는 온수 .. 더보기
[싱가폴, SG] 아이키아(이케아) IKEA 방문기 일요일 오후. 승규댈님과 희선이 IKEA에 간다기에 혼자 싱가폴에서 할 일도 없고 해서 따라 나섰다. 이전에 아이키아(이케아)를 전혀 몰랐던 내게 보이는 첫인상은 흔하디 흔한 마트에 가깝다. 다만 가구 및 인테리어 용품 전문이라는 정도. 두번째 느낌은 대고객 인터페이스가 좀 친절하고 디자인이 깔끔하다는 점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난 이케아가 얼마나 좋은 곳인지 알지 못했다. ㅋㅋ 편리한 쇼핑을 위해 아이템을 메모할 메모지와 연필이 곳곳에 구비되어있다. 여담이지만 연필이 참 예뻐서 몇개 집어왔다는 ㅋㅋ 가구를 잘 알진 못하지만, 한국에서 5~60만원은 할 것 같은 예쁜 소파가 38만원. 참고로 이곳에서 씌여진 가격은 모두 싱가폴 달러 기준이다. 이 흰색 가죽소파는 정말 좋아보였는데,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16.. 더보기
[싱가폴, SG] 싱가폴에서 단 한끼만 먹는다면 이곳 보트키! 아래 클락키와 함께 '양대 Quay', 줄여서 '양키'(ㅋㅋ)를 이루는 보트키(Boat Quay). 그래도 둘 중에 좀 더 현지스러운 느낌이 나는 곳은 보트키인듯 하다. 사진의 오른쪽에서 보이는 것처럼 멋진 야경과 함께 물가에 식당?들이 즐비하다. 저 길을 들어서면, 우리나라의 해운대/광안리 회타운처럼 자기 식당으로 오라고 호객행위가 이루어진다. 식당별로 메뉴가 약간씩 다르다. 타이식, 인도식, 말레이식 등등.. 둘러보다가 그 중 본인이 맘에 들어하는 식으로 골라서 들어가보자! 힌트는 현지인이 많아 보이는 곳은 실패할 확률이 적다는 것. 클락키에 이어 이번에도 메뉴는 크랩- 대신 이번엔 칠리크랩이다. 배불리 먹고나선 소화겸 보트키의 물가를 걸으며 산책하는 맛도 좋다. 사진에서 오른쪽의 약간 큰 빌딩이 그.. 더보기
[싱가폴, SG] 야경이 멋진 유흥가(?) 클락키 (Clarke Quay) 클락키(Clarke Quay)는 싱가폴에서 워낙 유명한 관광지?중 하나라 따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아무튼 요약하면 보트키(Boat Quay)와 함께 옛날엔 부두(Quay)였던 곳이 현재는 물가의 멋진 레스토랑촌이 된 곳이다. 보트키와는 다르게 현대적인 레스토랑들과 조명, 거리로 꾸며져있다. 뒤에 보이는 호텔처럼 주변의 호텔을 숙박지로 정한다면 이 거리의 야경을 숙소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길거리도 이런 전형적인 관광지의 밤거리 분위기 싱가폴에선 역시 크랩을! 나름 싱가폴의 여러군데에서 페퍼크랩을 먹어봤는데(No sign board: Eplanade점과 Vivocity점, 보트키 등등) 이곳의 페퍼크랩은 진하고 감칠맛 나는 소스와 쫀득한 육질로 아주 마음에 드는 맛. ........ ..... 더보기
싱가폴에서 현지인들의 로컬푸드를 맛보고 싶다면 로파사(Lau Pasat)로! 싱가폴 차이나타운 끝자락쯤에 있는 로파사(Lau pa sat)는 꽤 괜찮은데도 불구하고 국내 인터넷에는 잘 알려져있지 않다. 나도 현지에 계신 대리님이 추천해주셔서 가게 되었음. 이자릴 빌어 승규댈님께 감사를 ^^ 한하고 유명한 클락키, 보트키 등과는 달리 스트릿푸드 색이 강한 곳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남대문 등의 포장마차촌 경험이랄까? 일단 들어가면 마음에 드는 위치의 테이블에 앉으면 된다. 앉아있으면 각 점포의 영업맨들이 열심히 돌아다니며 본인 가게의 메뉴를 영업한다. 그들의 영업에 겁을 먹거나 미안해할 것 없이 본인이 원하는 메뉴가 있는 영업맨의 음식을 시켜 먹으면 된다. 한가지, 메뉴는 메뉴대로 골라서 시키고, 맥주는 또 따로 돌아다니는 타이거 맥주 영업맨에게 시켜 먹는다. (무조건 시킬때마다 현.. 더보기
[뉴욕/New York] Sketching NY 뉴욕에는 유명한 곳들, 유명한 것들이 너무나 많다. 그래도 그중 가장 대표적인 '뉴욕의 비쥬얼'은 뉴욕 타임즈, Nasdaq등이 위치한 Times Square의 거리일 것이다. . . . 미국 내의 다른 유명지도 그랬지만, Times Square도 그 유명세에 비해선 정말 작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서울 종로 거리의 그것과 같은 길이의 블럭으로, 한두블럭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까 말이다. (제제작년이었던가? L.A의 Hollywood 길은 심지어 딱 한블럭이었지) . . . 이번엔 좀 화려해 보이게 찍어봤다. 오른쪽에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시작할 때마다 나오는 LOEWS Theatre가 있다. 뮤지컬하면 떠오르는 Broadway도 가까워 Phantom, Mamma Mia 등의 공연 광고도 보인다. (.. 더보기
[마카오/Macau] 마카오의 명물, 진정한 럭셔리 호텔: 베네시안 호텔(Venetian Hotel) 마카오는 워낙 도시의 컨셉이 라스베가스(Las Vegas)의 그것과 비슷해서, 호텔들이 하나같이 덩어리가 크고 화려하다. 그중 내가 이번에 묵었던 곳, 베네시안(Venetian)의 모습들을 담아본다. 마카오의 타이파섬과 콜로안섬 중간의 매립지인 코타이 스트립에 위치한 베네시안 호텔은 3천개의 객실이 모두 스위트룸. 어찌보면 당연하게도 해외 민자유치를 통해 미국 자본으로 이루어졌다. 베네시안 호텔의 내부 컨셉은 황금빛이다. 어딜 가도 황금빛으로 번쩍이며, 엄청난 규모의 실내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이 호텔 내에 준비된 컨벤션 센터의 크기만 해도 일산 킨텍스의 2배 크기이다. 5만명 수용.) 휘황찬란한 호텔 내부. 1층은 카지노, 바, 쇼핑으로 이루어져있고 2층은 쇼핑과 식당가이다. 크게 네군데 정도로 나뉘.. 더보기
[빈탄/인도네시아] 지상낙원 클럽메드 빈탄 여행기- 싱가폴에서 빈탄에 들어가기 위해선 Tanah Merah Terminal에 가서 페리를 타야한다. 작년 offsite 이후 APAC 전체 모임은 근 1여년만이라, 간만에 만나 인사도 하고 티켓도 받고 그러는 중. 약 1시간정도 페리를 타고 인도네시아 빈탄에 도착. 미화10불짜리 즉석비자도 사고(싱가폴달라도 받음), 입국심사대를 통과해서 로비로 나왔다. 클럽메드 사무소가 페리터미널 안에 위치하고 있으니 여기서 간략 체크인 및 안내를 받는다. 그리 길지않은 텀으로 오는 클럽메드전용 셔틀버스를 타고 클럽메드로 이동-! 여타 리조트가 그러하듯 클럽메드도 게스트들이 방문할때 맞추어 도열해서 맞아준다. 웰컴드링크를 받아들고 로비층 발코니로 갔더니 이런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이제서야 실감이 난다. '우리가 리조트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