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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 바이크

F800ST의 탑케이스 장착/미장착 모습 비교  얼마전 연휴기간동안 탑케이스를 청소도 할 겸, 회사를 안가니 가방 넣을 곳이 필요없어서 탑케이스를 떼고 다녔다. 떼고보니 어느쪽이 더 나은가 고민이 된다. 남겨둔 사진을 보면서 비교를.. 1. 탑케이스 장착 2. 탑케이스 미장착 샷 세차하고 심심해서 소노에 갔는데 주인장들이 없고 전시하시는 아티스트분만 계셔서, 바이크 세워두고 기념사진 찍고옴.ㅋ 이 다음부터는 꼭 물어보고 간다는 ㅋㅋ 오는 길에 엘모사앞에 들러서 바이크 한장 찍고 도모님과 함께 담배 한대 태우고.ㅎㅎ 음. 아무래도 뒷태는 탑케이스 없는게 나아보이기도. 하지만 평소에 내 백팩을 넣어다니려면 필요하고.음. 더보기
BMW 바이크에 국산배터리를 사용해도 될까? 바이크 배터리가 다 되어 갈아야하는 상황. BMW 모터라드에 전화를 해 물어보니 약 이십몇만원이 든단다. 지난 경험을 볼 때 한번 교체하면 꽤 오래쓰는지라, 그냥 교체를 할까 하다가.. 혹시 몰라서 까페 등에 알아보니.. 국산이 맞는게 있는데 가격은 5만원정도란다. 오호. 역시 국산이야.하며.. 모터라드에 다시 전화해서 국산 000 배터리를 써도 되느냐 물어보았다. 엔지니어쪽분께서 아주 약간의 암페어 차이가 있긴한데 실제 사용엔 차이가 없다고 하신다. 흠. 그렇다면 괜히 돈을 더 쓸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홍대 앞에 까페회원분이 하시는 샵에서 국산 배터리로 교체. 현재 약 한달정도 사용에 전혀 문제없음. 결론은 BMW측에 물어보고 괜찮다면 그냥 쓰면 되더라는. 더보기
야밤 세차 몸 컨디션도 안좋고해서 주말간 방콕했더니 왠지 시간을 허비한 것 같기도 하고, 그간 세차를 한동안 안해준 800ST에게 미안해져... 저녁 먹고 운동겸(?) 걸레와 물양동이를 들고 나섰다. 우리 동네의 특성상 일요일 저녁 7시쯤엔 남산타워에 데이트를 갔던 많은 커플들이 데이트 복장으로 잔뜩 차려입고 지나다니지만, 머리에 살짝 새집을 지을랑말랑한 상태의 나는 굴하지않고 꿋꿋하게 '츄리닝'바람으로 세차를 했다.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슥삭슥삭 세차를하고 기념샷 한장. 집에 들어와서 보니 우측(사진에 보이는 쪽) 새들백 중앙 하단이 지저분해보이네 -_-;; 내일 더 닦아주마 팔백아..^^ 더보기
[영화/드라마 속 바이크 (1) ] 꽃보다 남자 김현중이 타는 MV Agusta F4 난 원래 드라마는 잘보지않는 스탈이지만 (떼루아는 전편 다 다운을 받아서라도 본다. 떼루아 짱!) 요즘 토크쇼에 나온 여자연예인이건 유튜브건 티비팟이건 거의 도배되다시피한 일명 '꽃남'에는 내 자신이 종종 노출되곤 한다. 가끔 보게되도 별로 관심이 가지 않던 '꽃남'의 장면 중 내 시선을 확 잡아끈 사물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 MV Agusta의 F4-R312. 아라이 램3 헬멧을 쓰고 나타난 김현중 MV Agusta에 풀페이스가 아닌 젯 헬멧이라........ 미화로 3만불정도니 지금 환률로 계산하면 4천만원이 넘는 가격에, 누구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명품 바이크 MV Agusta('MV 아구스타'라 읽는다). '꽃남'의 주인공들이 모두 최고의 럭슈리한 생활을 하고 있는 환경을 볼때.. 어울.. 더보기
라이더 모드 vs 직장인 모드 - 1년전엔 요랬다 2008년 1월. 내 여러가지 모습 중 일반모드 & 바이커 모드. 평일낮 외근 등의 이유로 차를 몰고 다닐때, 그리고 주말에는 이런 모드. (아무리 신호 대기중 찍은 셀카라지만 표정은 왜이래? ㅋ) 춥지 않은 날 출퇴근은 이런 모드. 색이 너무나 잘나와주신 오클리 고글 넘 맘에 드삼.. 하지만 헬멧/고글/바람막이 덕지덕지 쓰기 꽤 귀찮.. 더보기
라이더 모드 vs 직장인 모드 내 주변 사람 대부분이 내가 바이크를 탄다는 사실을 안다. 그런데 술약속이 있어 바이크를 (집 또는 회사에) 두고 나갔을때, 롱코트를 입고있는 내게 의외로 많은 이들이 묻는 말 -"이렇게 입고 오토바이 타냐?"라는 ㅡㅡ; 주말이고 마침 한달전쯤 찍어둔 셀카가 있어 정리해본다. 어느 토요일 회사에 바이크를 가지러 갔다. 일단 평상복 모드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중. 올라갈때는 일상복이었지만, 내려올땐 이런 모습.ㅎㅎ 이게 라이딩복이다. 겨울모드이고 봄가을엔 하의 덧바지를 빼고 청바지, 여름엔 자켓도 바람이 송송 통하는 매쉬자켓.. -> 하지만 울팀 막내(여) 얘기를 빌자면 일반인 눈에는 이 모든 차이는 눈에 안보일 뿐이고! 심지어 퀵이랑 헷갈릴 정도고! ㅎㅎ [Posted with iBlogger f.. 더보기
정말 친절한 강남BMW모터라드 2 - 추위에 방전되어 이도저도 못하던 .. 지난 연휴, 영하 10도 정도의 추위가 몇일이나 지속되던 와중 바이크를 가지러 회사에 갔다. 작년 구정에 안좋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구정에 회사 앞에 바이크를 세워두는게 왠지 찜찜했다. 한시간여를 걸려 회사까지가서, 15층 사무실에 올라가서 바이크복장으로 갈아입고, 헬멧을 들고 1층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시동을 거는데.. 이런 된장 시동이 걸리질 않는다. 5분여를 이런저런 방법을 동원해 시동을 걸어보다가 실패하고,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보기 시작한다. 일단 가장 가까운 강남모터라드 - 구정이라 일찍 문을 닫았음. 한남모터라드 - 역시 닫았음. 분당 호켄하임모터라드 - 역시 닫았음. 홍대 저스트 - 너무 멀고 출장이 불가. 강남구청 앞 코파이탈리아 - 바쁘고 손이 모자라서 출장이 불가. 휴대폰 풀브라.. 더보기
정말 친절한 강남 BMW모터라드 1 - F800ST 펑크 수리기 얼마전 아침 출근을 해서 회사 앞에 바이크를 세우고 보니 아래와 같은 광경. 뒷타이어 중간에 보란듯이 떡하니 박혀있는 못. 다행히도 F800ST는 타이어가 튜브리스(Tubeless)여서 찔리자마자 바람이 쉬익하고 빠지지 않았던 것 같다. 일단 바이크는 그대로 세워두고 오전 일은 보고,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강남모터라드로 갔다. 박힌 못 뽑고, 지렁이를 박고(사진), 빠진 바람 채워주고. 처리 끝. 참고로 F800ST는 튜브리스 타이어이기 때문에 가벼운 펑크 정도는 저렇게 지렁이 하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그런데 지렁이도 사용하고 엔지니어분의 시간을 2-30분 빼앗은 셈이라 하다못해 만원은 나오지 않겠나 싶었는데.. 그냥 서비스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펑쳐 수리가 끝난 후 엔.. 더보기
참 다행이다 니가 있어줘서. 더보기
할리데이비슨과 BMW 바이크를 이용한 퀵이 있다? 얼마전에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데 회사 앞에서 발견한 놀라운 장면. 바로 다름아닌 .. 내가 한동안 꽂혀서 너무나 사고싶었던 할리데이비슨 883R....을 퀵서비스화 한 모델;; 보통 퀵서비스에 사용되는 바이크는 50cc 스쿠터부터 125cc 국산 바이크, 대만바이크나.. 가끔씩 250cc 이상의 일제 바이크가 보인다. 그런데.. 883cc의.. 가격 1200만원이 조금 넘는 할리 데이비슨 883R 이라니. 시내연비도 17km정도 밖에 안나온다던데.. 하긴 그러고보면.. 얼마전에 우리 동호회에서 BMW 650CS(아래 사진)를 이용한 퀵서비스를 발견하고 한분이 사진 찍어 올리신걸 봤는데.. 이놈 650CS도 가격이 천만원이 넘는 모델이고 하지만 얘는 시내 연비가 리터당 22키로 이상은 나올꺼라, 엄청 뛰.. 더보기
정말 탐나는 BMW HP2 Sport 스펙 및 사진들 이 사진은 현재 모니터 바탕화면.. 수트도 멋지고 헬멧도 탐나고 색 배합도 좋다. - SPECIFICATION BMW HP2 Sport - 전장x전폭 - 2,135x750mm 휠베이스 - 1,487mm 시트고 - 830mm 건조중량 - 178kg -> R1200S를 기반으로 만든 놈인데도 카본파츠 때문에 건조중량이 나의 800ST보다도 근 10키로가 가볍다..ㄷㄷ (원래 R1200S는 건조중량 190kg) 장비중량 - 199kg 엔진형식 - 공유냉 수평대향2기통 DOHC 4밸브(기통당) 보어x스트로크 - 101x73mm 총배기량 - 1,170cc 최고출력 - 130bhp/8,750rpm 최대토크 - 11.7kg-m/6,000rpm 압축비 - 12.5:1 클러치 - 건식 단판(Ø180mm) 미션방식 - 6.. 더보기
눈 온 다음날 바이크로 출퇴근하며 느낀 점들 어제 밤엔 눈이 꽤 왔지만, 아침에 집 앞을 보니 땅은 젖어있을뿐 눈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 출근길의 도로 사정도 차들이 다닐만한, 곧 내가 이동할 '도로'는 젖어있지만 눈은 없을꺼라 생각하고 바이크로 집을 나섰다. 집을 나와서 바이크에 시동을 걸고 잠시 멍 때린 후 출발. 역시 도로는 생각대로 눈이 '거의' 없었다. '오늘은 좀 찬~찬히 라이딩을 즐기면서 가자. 그럼 된다'라고 생각하며.. 하지만 출근길과 퇴근길을 모두 거친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몇번이나 '깔 뻔 했다'(사고날 뻔 했다) 1. 정확히 차(바퀴)들이 다닌 '눈 녹은' 길로만 다닐게 아니라면, 아예 바이크는 놓고 가자. - 출근길 집을 나온지 3분 후쯤이었다. 10도 정도의 완만한 내리막길에서 내가 가는 도로와 왼쪽 도로가 하나로 합쳐지.. 더보기
"오토바이"는 왜 타는 건가요? 라는 질문. 머 결론부터 말하자면 “취향”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바이크를 즐길 마음의 자세가 된 사람이 바이크를 탈 수 있다. 당연한 얘긴가..? 이 가장 중요한 전제만 맞아떨어지면 나머지 장점들은 저절로 따라온다. 예를 들어 (1) 막히는 서울 시내에서 지하철만큼이나 항상 짧은, 정해진 시간 안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 (2) 고유가 시대에 대중교통만 타는것만큼이나 저렴한 이동비 지출-심지어 여친의 경우 한달 주유비 8천원으로 출퇴근을 해결하고 있다 등등..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거.. “재미있다”. 마치 멀리 스키장까지 가지 않고도 스키/보드 타는 기분이랄까?? 뭐라 말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자동차 모는 재미와 자전거를 타는 재미를 합친 정도인 듯 하다. 타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내가.. 더보기
BMW F800S 무광블랙버전 나으 사랑 F800ST 파랭이.. 언젠가 지금 타는 색이 질리면 무광블랙으로 도색해보리라 생각하던 중, 플리커에 들어가보니 .. 역시 전세계에 한명쯤은 이미 그렇게 해본 사람이 있더라는.. 엔진은 그대로라 이상한거 같기도 하고 .. 저런 진한 블랙이 아닌 조금은 살짝 회색의 터치가 들어간 블랙으로.. 좀 더 무광의 거친 느낌이 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그리고 저 모습에 long version의 wind shield보다는 short한 놈으로 tinted였다면 훨~~씬 나았을듯..! 더보기
혹한기 '배터리 아웃' 시동실패 => 일단 배터리 재충전을 해보자. 지난 금요일, 최저 기온이 영하 9도쯤으로 내려갔던 날 저녁. 퇴근길 달리기 위해 겨울용 덧바지, 방한장갑, 버프, 헬멧을 착용하고.. 나의 애마 800ST의 시동 버튼을 눌렀다. '부륵-'하는 소리가 나며 시동이 걸리는가 싶더니 '틱틱틱-'하는 점화플러그 튀기는듯한 소리만 난다. 또 해봐도 마찬가지. 이번엔 키를 잠시 뽑았다가 30초 정도 기다린 후 다시 시도. 결과는 마찬가지. 15분여를 이렇게 추위속에서 시동걸기위해 싸움.. 결과는 시동 실패, 택시타고 집으로 도주(추위로부터). ------- 주말이 지나고 날씨가 풀렸기에 오늘 오전에 다시 시도해보니.. 1발 시동 성공. 걸린 김에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강남BMW모터라드로 와서 배터리 체크를 해보니 배터리 상태가 Good과 Bad의 경계선에 있다 한.. 더보기
MTB자전거 타듯 탈 수 있을 것 같은 바이크-야마하 트리커(Yamaha Tricker) 사진 보고는 별로 관심 없었는데 얼마전 실물을 길에서 보고 반해버린 놈. 실물을 보면 꼭 하이테크 자전거 같은 느낌이다. 이래뵈도 250cc라는거. 타는 동영상을 한번 보자. (인터넷에서 꽤나 유명한 동영상이라는) 이하는 트리커 스펙. Engine and transmission Displacement: 249.00 ccm (15.19 cubic inches) Engine type: Single cylinder Stroke: 4 Power: 18.77 HP (13.7 kW)) @ 7500 RPM Torque: 18.80 Nm (1.9 kgf-m or 13.9 ft.lbs) @ 5950 RPM Compression: 9.5:1 Bore x stroke: 74.0 x 58.0 mm (2.9 x 2.3 inch.. 더보기
출퇴근 라이더의 혹한기 바이크 방한장비 얼마전 날씨가 엄청 추웠던 바로 그날. 너무 추운 날씨에 '없는 바람을 만들어 맞으며 다니는' 바이크의 특성 덕분에 더더욱 손가락이 얼어버릴뻔 했던 그날. 이번 겨울은 지난 겨울처럼 보내면 안되겠단 생각과 함께 방한 장구를 갖추기로 했다. 문제는 출퇴근 라이더의 특성상 방한 수트를 덕지덕지 껴입는것이 답은 아닌 상황. 해서 최소한으로 라이딩이 고역이 아닐 수준으로 '맞서야 하는 추위'별 대응 방안을 마련했고, 정리해보면 이렇다. 1. 손 - 온몸에서 바람을 가장 최전선에서 맞는 부위 - 클러치와 브레이크가 쇠로 되어있어 앞으로 맞는 바람과 함께 점점 얼음과 같이 변하는 쇠의 온도 대응 필요 - 옵션: 토시 또는 방한 글러브 - 결론: 토시는 정말 퀵서비스 feel이 날 것 같고, 위급 상황시 손을 빨리 .. 더보기
2008.11.23. 근교투어 - 두물머리 2008.11.23. 간만에 할 일 없는 일요일. 사실 할 일이 몇가지 있긴 하지만 오늘 햇살이 너무 좋은 관계로... 살짝 저녁으로 미뤄두고. 한동안 하지 못했던 '햇살 좋은 일요일의 버릇'.. 세차를 해봤다. 간만에 집앞에서 -네발이가 두발이로 바뀌긴 했지만- 세차를 하니 거 편하고 좋네. 셀프세차장처럼 뒤에 쫓기는 기분이 없어서, 세차 후 광택도 샥 내주었다. ('외계의 기술로 만들어진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는다는 '플렉서스'만 있으면 광 내는 것은 일도 아녀!) 세차 후 기분 그대로 살려 나홀로 근교투어를 다녀오기로 했다. 목적지는 두물머리. 맘먹고 가본 적이 없어서 길은 잘 모르지만 네비가 있으니 맘편히 출발- 한참 국도를 타고 달리다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길도 안막히고, 장구를 잘 갖췄더니 날.. 더보기
막히는 도심에서 역시 결론은 바이크. 몇일전이었던가, 올해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던 바로 그날. 그렇게 추운 날인지도 모르고 아무런 방한 장구를 갖추지 않고, 평소 입던대로 입고 출근한 나. 점심을 먹으며 직원들과 새로 나온 차 얘기를 하다보니 '다시 차를 몰고 다닐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더란다. 심지어 점심 먹고 남는 시간을 이용해 선경이 만들었다는 왠카닷컴에도 들어가보고 했을 정도니. 그날 저녁. 볼일이 있어 양재역까지 가야만 했다. 하지만 도로는 이 모냥이 되어 차들은 움직일 생각이 없고. 강남 내 어느길로 우회를 해도 도로 사정은 마찬가지. 이건 뭐 명절 귀경길도 아니고 평일 저녁에 매일 이러고 있다. 도로 사정이 내가 승용차로 출퇴근을 하던 1년전보다도 더 심해지다니. 그때도 퇴근시간엔 네비게이션으로 TV라도 보지 않고선 막히는.. 더보기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혹한기 - 방한 장갑이 필요해. 작년 이맘때였나. 한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바이크로 한강다리를(강남-강북 출퇴근) 넘어다닌다는게 얼마나 많은 준비가 필요한지 몰랐을때. 정말 너무너무 추웠던 어떤 날은 '이대로 계속 달리다간 손가락이 (아예 얼어서 굳어버린 후에) 부러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달리다 손을 입안에 넣은적도 있었다. - 상식적으로 이런 짓을 왜할까 싶지만, 옛날의 스타워즈를 보면 루크 스카이워커가 눈보라속을 헤매다, 동사 직전에 자기가 타고 다니던 낙타의 배를 갈라 그 속에 들어가 겨우 살아남은 장면이 떠오를 정도로 추웠다. 어쨋든 올해도 드디어 바이커들을 몸서리치게 만드는 추위가 다가왔다. 얼마전에 맥슬러에 가서 가격대비 아주 훌륭한 덧바지, 그리고 목부츠를 사둔덕에 하반신은 오케이, 하지만 여전히 '바람을 가장 정면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