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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만들기 간단하지만 모두 깔끔한 재료로만 만들어야 맛있는 샌드위치. 일요일 아침엔 이거 하나 먹는게 작은 행복인데.. 요즘 일요일엔 틈내어 쉬기만 하고싶네.ㅎㅎ 가능한한 토요일 퇴근시에 재료를 사다두고 일요일 늦은 점심이라도 만들어야 오마니도 한끼 맛있게 드실듯.. 더보기
평가옥 신천점 - 만두전골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부담스러운 조미료 맛이 아닌 전골이 또 생각보다 잘 없다. 만두 좋아하시는 울 오마니와 함께 외식하기 좋은 메뉴. 이날 이후 오마니는 심심치않게 평가옥 만두를 포장해오신다. 노모가 뭐라도 잘 드시면 다행스러운 마음이다. 슴슴한 이북 음식에는 이런 마음이 같이 하는 것 같다. 더보기
대치동 우래옥 - 김치말이냉면 우래옥의 육향 진한 물냉면과는 또 다른 매력의 냉면. 아마 메뉴판엔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바닥엔 찬밥이 조금 말아져 있어서 고것도 먹는 재미. 하여간, '고기 육수가 아니면서 잘만든 냉면'을 먹고싶을때 먹으면 꽤 별미. 이렇게 먹다가 물냉(고기)육수를 조금 달라해서 좀 더 고기육수 맛이 나는 김치말이냉면을 만들어먹으면 더욱 별미. 더보기
경장육사 경장육사. 컨셉도 좋고 가격도 좋다. 보기도 좋고. 쌈용 건두부피만 좀 더 쫄깃하거나 부드러웠으면 정말 좋았을듯.. 더보기
Firestone Walker Brewing Company - 805 Ale 한줄 요약하자면 "니트해진 하이네켄" 하이네켄이 맘엔 들지만 단맛이 좀 과하다 싶은 입맛(나)엔 좋을듯.그런면에서 보자면 비트버거 같은 속성이 있으나비트버거 보다는 진하다. 더보기
[영화보기]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2015) 씁쓸한 이 사회의 이면을 다룬 영화.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초반에 영화적 극적 장치는 좀 적다 느낄 수 있으나..진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면 매우 몰입된다.특히 한 아이의 부모로 생각하면. 하여간 Dan Brown의 모 소설에서 대두된 이슈도 있었긴 하지만,어떤 타이틀을 달고있던 간에,결국은 모두 '사람'일 뿐이라는 거.아무리 숭고해'지고자'하더라도 bottom line은 희노애락을 느끼고, 욕심을 갖고, 실수를 하는,사람일 뿐이라는 것.부모로서 잊지 않아야할 것 같다. 그나저나..리브 슈라이버의 직업관을 담은 한마디가 기억에 남는다."이런 보도를 하기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이라고.어떤 일이든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직업관과 직업 윤리, 사명을 가진 사람이 많아지기를.. 더보기
일요일 아침 - 코엑스 산책 일찍(?) 일어난 일요일 아침.가족들은 모두 꿈나라에 있고 나는 서점에 볼일도 있고 장볼 것들도 있고하여 코엑스.. 가슴에 명찰이라도 달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출근하는 것으로 보이는, 빠른 발걸음의 사람들 틈에 껴서 느릿느릿 걷다. 다른 이들이 잠자는 이른 시간에 뭔가를 하러 다니는 기분을 좋아하는데, (차도 안막히고) 오늘은 출근자들 사이에 끼어서 천천히 다니니까 기분이 좀 더 묘한. 영풍문고에 도착. 책들이 .. 힘들어보인다.나도 이렇게 치열한 나날들을 지났었지. 요리책이 한동안은 뒤돌아돌때마다 신간이 나오더니이젠 몇개월만에 들렀는데도 굵직한 신간은 없다.쿡방의 열기는 이미 정점을 찍은 것일까. 현대백화점 지하에는 항상 자리 주인(입점자)이 새로워지는(자주 바뀌는) 자리에 랍스터롤 집이 생겼다. 랍스터.. 더보기
Woodchuck Hard Cider - Hopsational 장보러 갔다가 눈에 띄기에 사온 녀석.싱가폴에서 Cider류를 워낙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새로운 Cider가 보이면 시도해보곤 한다. Woodchuck은 미국 Vermont에 기반한 사이더 전문 Cidery.그리고 Hopsation은 애플 사이더에 홉을 섞어 만든 '홉이 들어간 센세이션한' 사이더. 일단 한모금 마셔보면,사과가 너무 농축하지 않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마르티넬리스 스파클링 애플쥬스 맛과 흡사.하지만 또 홉이 들어가서 맥주의 쌉쌀함도 살짝 난다. 그래도 베이스는 스파클링 애플쥬스 맛. 맛있다.하지만 도수는 5도나 된다는 점. 안주는 터키 브레스트를 먹어봤는데 아주 잘 어울린다.필 받아서 비프 파스트라미도 먹어봤는데 너무 안어울려서 다시 집어넣고. 야밤의 한잔 포스팅. 더보기
[코엑스몰 맛집] 클로리스 티룸 - 밀크티 스노우 블러썸 한밤중에 갑자기 이게 너무 먹고싶어서 급 포스팅..ㅎㅎ 클로리스 티 룸 코엑스점의 '밀크티 스노우 블러썸' 밀크티로 만든 빙수라고 생각하면 된다.그 담백하게 시원한 맛이란..빙수계의 평양냉면 같은 거랄까..ㅎㅎ 위에 얹어진 홍차 아이스크림도 매우 맛있다.해장에 아주 좋을 것 같은 빙수..^^ 더보기
[청담동 맛집] 호무랑 - 기본에 충실한 자루소바 소바가 매우 땡기던 어느날..방배동의 스바루, 서초동의 미나미, 신사동의 미미면가 등 가고싶은 소바집은 다 클로징 중이었으나,청담동의 호무랑은 22시까지 영업하기에 유일한 선택지인 호무랑으로 갔다. 사진의 셋팅은 자루소바. 첫방문이니만큼 가장 plain한 소바를 시켜서 면과 쯔유의 기본을 보고 싶었다. '차갑고 얇은 면' 매니아인 내가 '메밀면'에 바라는 것을 한줄 요약하면 이거다. '면에서 메밀의 풍미가 은은하게 나면서 너무 강하지도 않고, 쫄깃, 시원할 것'그리고 이 면을..너무 달지 않은 쯔유에 찍어(혹은 말아) 먹는 것. ..... 면이 나왔을때 먼저 쯔유에 찍지 않고 그냥 생으로 면만 먹어봤는데,얇은 면의 식감도 좋았고 쫄깃하게 삶아낸 정도도 좋았고, 은은한 메밀향이 올라오는 것이.. 내가 원하.. 더보기
멀지만 최고의 장어 맛집. 반구정 나루터집. 이런저런 이유로 오늘 참 생각나는 이집. 반구정 나루터집.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두툼한 장어를 먹을 수 있는 곳.양념도 뛰어나고 상차림도 괜찮아 1년에 몇번씩은 꼭 가는 곳이다. 마당 한켠에는 항상 쉴새없이 구워지고 있는 장어들. 구워진 장어와 함께 한상차림이 짠 나왔다. 두툼한 장어. 두께도 훌륭, 양념도 훌륭, 구워짐도 훌륭. 이렇게 생강 곁들여서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말이 필요없다. 글쓰면서 미치겠는거 보니까조만간 한번 가야할듯... 더보기
샌드위치 재료 장보기 맛있는 샌드위치가 먹고싶어서 코엑스몰을 약 20분간 헤메이다가 포기하고현대백화점에서 샌드위치 재료를 직접 사왔다.본김에 한동안 가족 아침식사를 좋은 퀄리티의 샌드위치로 제공해보고자.. 일단 비프 파스트라미와 터키 브레스트, 그리고 홀머슬... 햄은 모두 존쿡 델리미트 제품어머니가 햄을 드시면 안좋은데 비프 파스트라미는 괜찮을 것 같아서 사와봤다.결론은 매우 좋아하심.. 밑의 푸아그라와 트러플 크림치즈는 새로운 변화를 위한 시험재료인데문제는 푸아그라를 살때 부드러운 파테처럼 빵에 바를 수 있냐 - 그렇다 라기에 샀는데 전혀 그렇지 않음.그리고 스프레드형의 파테가 아니기에 간의 철분맛(피맛)이 그대로 난다.그래서 '아 .. 이걸 주 재료로 나만의 파테를 제조해라는 신의 계시구나'라고 생각해보기로 ㅎㅎ 하여간.. 더보기
[역삼동 맛집] 능라도 강남점 - 평양냉면과 만두 판교의 평양냉면 맛집인 '능라'가 '능라도'라는 이름으로 강남에 진출했다 한다.굳이 '능라'를 '능라도'로 바꾸어 진출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했지만,뭐 가능성이야 여러가지이고 난 알 수는 없기에.^^ 능라도의 평양냉면 (물냉면) '곱배기' 친구들과 술 안주로 먹는 것이어있기에 곱배기를 시켰는데, 정말 말 그대로 두배가 나온 듯 하다. 육수와 면과 냉면김치 등 모든 것이,어느 것 하나 모나지 않고 구수~하게 넘어간다. 사실 한동안 잊고있던 '평양냉면 사랑'을 무심결에 친구따라 간 능라도에서 다시 찾았다.그래서인지, 사실 최근에 '평양냉면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 때엔 대부분 능라도가 땡기는 날들이 많았다. 맛있는 냉면김치 능라도의 만두. 크기도 평양냉면집 만두답게 큼직큼직하고, 맛도 좋다.특히 피가 쫀득쫀득.. 더보기
[역삼동 맛집] 백운봉막국수 - 들기름 막국수 & 최고의 동치미 역삼역과 르네상스 호텔 중간쯤에 위치한 백운봉 막국수.멧돌로 자가제분한 100% 순메밀 가루에 물과 약간의 소금만을 첨가해 자가제면 한다는 곳이다.주차도 되고 집에서 멀지 않기에 잊을만하면 들르는 곳. 먼저 동치미 물 막국수. 전날 한잔한 덕분에 머리가 지끈지끈 했던 상황인데,이 국물 꿀떡꿀떡 들이키고 되살아났다.누린내가 나지 않고 새콤하고 또 조금 달콤한 막국수다. 내가 만드는 동치미의 맛과 매우 유사하다.. 바꿔말하면 아주 좋아하는 맛이라는 뜻. 이집의 별미는 들기름 막국수. 얼마전 친구들과 모임에서 우연히 발견한 메뉴.인상적인 맛을 다시 확인해보고자 와서 주문. 메밀 순면에 김치 얹고, 들기름 한종지와 간장장 한종지 뿌려서 비벼 먹는다.그 고소한 감칠맛은.. 마치 막국수계의 알리오 올리오?들기름향 .. 더보기
한마디 말로써 상대를 설득할 수 없다면 100% 동의한다기보단, 쓸데 없는 말을 할 필요는 없다는 점에 동의한다. 더보기
[W 호텔 서울, 키친] 와인과 파스타, 이것저것. 음식 주문해놓고 와인 한잔 하다가.. 토마토 소스의 파스타.진득한 토마토 맛의 소스와 잘 익힌 면발.아주 맛있었다. 모시조개 어쩌구 리조또.살짝 싱거운데 더 짰다면 조개맛이 덜 했을듯.. 와인 안주겸 시킨 농어구이.밑의 아보카도와 함께 냠냠. 가끔 메뉴판 보다가 제목 보는 순간 '이집 이거 맛있을 거 같다'라는 생각이 그냥 퍼뜩 스치면서 시키면 대부분 맞다.희한하지만..ㅎㅎ 하여간 크랩케잌은 최고의 선택이었다.언제 한번 대낮에 들러서 햇살 쐬면서 샴페인 홀짝이다 아무 이유 없이 피식피식 웃으며 창밖도 보다가생각나면 한개 두개 집어먹고싶은 고런 메뉴였다. 하여간 한줄 요약: 키친 요리는 맛남.선데이 브런치부페에서 실망했다고 단품 메뉴를 무시하지 말것. 더보기
코스트코 박스와인 - Bin 307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문세씨 냉장고에 등장해 화제(?)가 된 박스와인Bin 307 까쇼와 메를로의 블렌디드 와인용량은 5리터인데 가격이 2만원정도였던듯. 사실 이런 박스 와인에서 보는 중요한 가치는 '싼 가격'보다는 '조금씩 따라마셔도 공기가 들어가지 않아, 와인이 산화되지 않는다'는 점. 요런 방식으로 맥주 KEG처럼 해놓고 냉장고에 넣어두고..한잔 두잔씩 밤에 따라마신다. ㅎㅎㅎ 맛은 괜찮다.편하게 집에 구비해두기 좋다~ 더보기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 - 그 유명한 수영장 앞으로 몇개월간은 오지 않을 4일간의 휴가. 어디를 떠나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아쉬운대로 웨스틴조선호텔에 수영장 체험할겸 1박. 그 유명한 수영장을 실제로 체험해보니..카바나가 신의 한수..어떤 면에서 신의 한수냐.. 사진 찍어서 퍼트리기에.. 실제 수영장은 그냥 So So.. 더보기
브레라 (Brera) 최근에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흠.. Well I can't totally agree..In fact WE couldn't. actually. OK wines at affordable price were good though. 더보기
[대치동 맛집] 복이오(구 금수복국) - 밀복지리 간만에 들른 대치동의 '복이오'.이전 금수복국이 간판을 바꾼 집.사정은 모르겠으나, 대치동 뿐 아니라 압구정동의 금수복국도 '복이오'로 이름을 바꿨다. 맑은 밀복 국물. 혹자는 '신이 주당들을 위해 내리신 선물'이라는 복국.해장에 탁월한 복국.복이 풍부하게 들어가면 맞는 말인데, 아니면 그냥 콩나물해장국에 복 수육 몇개 들어간 셈이 되는.. 국내산 밀복이 모자라지 않게 들어가있다. 복 살코기는 기본적으론 테이블에 셋팅된 초고추장과 식초를 조합해서 거기에 찍어먹지만,개인적으론 복어회에 내주는 폰즈간장을 달라해서 거기에 찍어먹는다.특히 이 폰즈에는, 복국 안에 들어있는 콩나물을 듬뿍 집어서 여기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언제나 무난하고 조용히 식사할 수 있는 집. 대치동 복이오주차 발렛 가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