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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단상

극장 의자에 앉으면 몸이 가려운 까닭은..? 지난 주말,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데 옆에 앉아있던 여친 왈 '몸이 가렵지 않아요? 왠지 벼룩 같은 거라도 있는 것 같아..' 음 그러고보니 몸이 좀 간질간질하다. 생각해보니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극장 의자, 벼룩 있는(?) 사람이 왔다 갔다면 충분히 의자에 뭔가(?)가 남아있을 수 있는 상황. 아무튼 이때부터 영화 끝날때까지 '가끔씩 가려운 증상'에 괴로워하다 영화 끝나자마자 바로 나와버렸다. 그런데 문제는, 생각해보니 그 극장 말고 다른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에도 그런식으로 영화를 보다가 '왤케 가렵지?'라는 생각이 들 때들이 있었다는 점. 여러 극장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던 거라면.. 대체 어디에서 영화를 봐야하나.. (영화 보는 걸 무지 좋아하기 때문에 극장을 못간다는 건 상상도 못할 상황) 이거 .. 더보기
10여년만에 본 토익시험 막내 Erin이 토플시험을 준비하고, 막내보다 막내인 YE의 토익점수가 900점 근처였는 가운데 나도 간만에 토익시험을 한번 봤다. 일단 옛기억에 의하면 토익도 '시험이란 건 유형이 있고 그 유형에 익숙해지면 점수는 조금이라도 높아지게 되어있다는' 공식에 적용을 받기 때문에, 모의 시험을 한번 봤다. 그리고 보는 김에 '실제 토익시험의 난이도와 가장 근접'하다는 '모질게 모의고사'를 사서 도전 결과.. 970점. 그중 마킹 실수로 틀린 3문제를 포함하면 점수가 음.. 만점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4월 26일 친 토익시험 결과 오늘 확인해보니.. 모의보다 잘 나왔을꺼란 기대를 깨고 945점 ;;; L/C는 만점인데 시간이 모자랄까봐 훅훅 풀어버렸던 R/C가 10여개쯤 틀린 모양이다. 훅훅 푼답시.. 더보기
090414 팀 피크닉 게으름..이라기보단 여러가지 일이 많아서 정리하지 못했던, 찍어놓은 수만장(^^)의 사진을 틈을 내어 조금씩이나마 정리하는 중. 이 한장의 사진은 2년만에 진행한 팀 한강 피크닉. 여전히 급작스레 일이 생긴 사람들은 참여하지 못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점점 단촐한 멤버의 피크닉이 된.. 게다가 팀 막내 어린이는 늦깎이(?) 공부를 하겠다며 다시 학업의 길을 갈 예정이라는. 어쨋든 세월이 흘러 다시 2년후가 되었을때 모두가 웃으며 re-union을, 서로의 성공을 축하해줄 수 있는 모습이길 바래본다. 더보기
바탕화면 변화. 마치 새로운 컴퓨팅 환경인듯! 기분 전환겸 쓰는 피씨들의 바탕화면을 바꿔주었다. 별 생각없이 바꿨는데, 바꿔놓고 나니 마치 새로운 컴퓨터를 쓰는 듯한 기분이 든다.^^ 먼저 집 데스크탑. 다음 개인랩탑인 맥북에어의 바탕화면도 바꿔주시고.. 사진에 창문이 좀 반사되었는데 실제로는 색이 너무 보기 좋은, 눈이 좀 더 크게 떠지는듯한 느낌의. 마지막은 회사 랩탑의 바탕화면. 업무 내용이 좀 딱딱하고 날카롭다보니 일부러 제일 감성적인 월페이퍼로 업무독소를 순화..ㅋㅋ ... 종종 신경 좀 써줘야겠다는- 더보기
사무실에 앉아 타이오키드를 점심으로 먹기 ㅋㅋ 월요일, 우리 팀은 매주 월요일 아침 9시에 한주간 집중할 업무를 공유하는 Weekly Priorities MTG을 한다. 진지하게 이런저런 플젝들에 대해 논의하고 난 후 급등장한 주요 아젠다. '오늘 점심은 뭘로..' 이때 '근처에 타이 음식점은 왜 대체 없는거냐'라는 하소연을 하던 중 막내 YE가 '심부름센터가 실생활에서 꽤 쓸만하더란..'. 이 말이 trigger가 되어 시작된 '점심에 사무실에서 타이오키드 먹어보기'가 시작되었다. 내용인 즉, 원래 배달을 안해주는 타이오키드에 우리가 주문을 넣어놓고, 심부름센터에서 픽업해서 사무실로 가져온다라는.. '직장인 점심'치고는 다소 황당무계한 플젝. 하지만 인생 뭐 있나. 한번 해보기로.ㅋㅋ 회의실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 같지만 각종 메뉴 오더 및 심부.. 더보기
유근씨 생일 @ Sono Factory SONO - filled with Happiness 2009.03.31. 더보기
상념 의미 없는 말 진심 아닌 말 말 뿐인 말 말을 위한 말 둘러대는 말 지키지 못하는 말 ... 말이 너무 많은 세상에서 '말'로 먼저 selling하기 보다는 비록 ideal하진 않더라도, 최선의 결과를 '행하는' 사람 ... 그리고 가끔은 '말'을 주면 될 상황에서도 쉽사리 말만 먼저 던지고 보지 못하는. 지랄 맞은 성격. 더보기
미드가 한드보다 좋은 이유 개인적으로 미드를 엄청난 양으로 보는 편이다. 주말이나 연휴에 '집에서 잘 쉬었다'라고 말하는 조건에 '재밌는 미드'라는 factor가 꼭 들어가야 하는 수준. 최근에 내가 미드를 좋아한다는 것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내가 미드의 어떤 점 때문에 미드를 좋아하는 것인지를 생각해봤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영어 감각을 항상 up-to-date로 유지할 수 있는 표현감각과 문장감각을 가지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인데, 미드를 '공부 및 자기발전'의 이유만으로 보는 것은 아니고 분명히 내가 좋아하는 미드를 볼땐 '꼭 따뜻한 집에 돌아온 것 같은 반가움'을 느끼고 있으니 .. 거기에 대한 이유가 뭔가 생각해봤다. 그 과정에서 내가 좋아하는 미드들이 뭔지를 생각해보니 간단히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미드에 푹 .. 더보기
Klimt전 관람 요즘 솔직히 근무시간엔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너무 많은 일이 돌아간다. 올해 사업이 괜찮을 것 같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쩃든 약간의 문화충전이 필요한 상황이라, 도슨트 투어가 있는 수요일 오전에 반차를 내고 들러봄. 클림트의 작품 세계가 어쩌고 저쩌고, 그의 생애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정보는 웹에 넘쳐날테니 넘어가고.. 무엇보다 감상은.. 클림트는 정말 그림을 잘그리더라.. 습작 스케치들마저도 그랬고, 무엇보다 벽화 재연해놓은 방에선 정말 눈이 번쩍 뜨이는 기분이었달까. 암튼 좋았다는. 더보기
가로수길 써렌 가서 물만 먹고 온 사연 두어달정도 '아 정말 가보고 싶다'라고 벼르기만 하던 곳이 있다. 이름하여 써렌(Serein)이라는, 가로수길 전형적인 스타일의 바/레스토랑이다. 여기까진 별로 새로운게 없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칵텔 중 하나인 모히또를 잘한다는. 한종류의 모히또도 맛있게 만드는 집을 찾기 쉽지 않은 가운데.. 모히또를 맛있게, 11종류나 만들어낸다는 그곳. ... 하지만, 싱글로 돌아와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가 평소에 즐기던 맛집기행이나, 개봉작 극장에서 보기 요런걸 하기 힘들다는거다. (오죽하면 관련 동호회라도 들어볼까 생각했을정도.. 물론 동호회의 첫 어색함이 싫어 포기했지만) .... 그러던 어느 일요일(which was 엇그제). 침대에 뒹굴거리며 '어느 까페를 가서 일을 좀 할까.. 전원+무선랜.. 더보기
은써니 생일파리 @ her home "토요일 11AM 은선이네 집에서" 라는 문자가 도착. 장소를 어디로 정하나 고민하더니 결국 집에서 점심 파티로 정해진 듯 보였다. 결혼한 커플이 있으니 이런것도 편하네.라고 생각하며.. 모임장소에 정확히 5분전쯤 도착. 현관앞에서 벨을 누르니 아무도 대답이 없음.. 몇번 눌러보다가 전화해보니 .. 이 아이들이 지금 현재 코스트코란다. -_-;;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들어가서 베란다에 있는 상 꺼내다가 펴놓으라는 ㅡ_ㅡ;;; '시끄럿!!'을 외치고 전화를 끊고, 냉장고에서 물 한컵 꺼내먹고, ..... ... 베란다에 가서 상을 꺼내다 곱게 펴놓고 기다린다. . . . 20-30분쯤 지났나, 다시 걸려온 전화. 아니 이것들이 오진 않고.. '어디야!!' / '오빠 짐이 많어 어여 좀 내려와봐' / .. 더보기
밤 열한시 퇴근길에 듣는 시게루 우메바야시의 폴로나이즈 오늘도 VP 한국방문 보고준비로 야근. 어두움과 반짝이는 불빛이 혼재하는 밤길을 달리는 차 안에서 듣는 폴로나이즈. 그리고 인생은 쓸쓸쿠나 [Posted with iBlogger from my iPod touch] 더보기
아이팟 터치로 음악을 듣다보면 이 아이는 음악을 듣기위해 나온 기기가 아니라, 휴대용 정보 엔터테인먼트 기기에 엠피삼 기능이 곁다리로 붙어 나온게 하는 생각이 든다. 좋지도 않은 EQ에서 베이스부스트만으로도 뭉개지는 사운드 ㅎ 공감? [Posted with iBlogger from my iPod touch] 더보기
Thai Food 땡기는 날 맘놓고 집에서 뒹굴거릴 수 있는게 넘 고마운 일요일. 두문불출하고 침대에서 이리뒹굴 저리뒹굴거리며, 나으 쌀앙스러운 맥북에어 & 터치와 놀고있다. 뭔가 별식이 땡기는데.. 지금 딱 땡기는게 요런 타이음식인데.. 왜 우리나라엔 타이음식을 배달해주는 곳이 없는건가. 이 글에 배달된다는 댓글 달리면..... 난 개콘 박지선 되는거지..? 그래도 누가 알려줬음 좋겠네.ㅎㅎ 더보기
클림트 전시회 in Seoul 클림트전이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다. 가볼까? 근데 키스는 없다는거 ; 그래도 마지막 Overseas Exhibition이라는데 언제 반차내고 가봐야겠는.. 더보기
떠나고 싶다 외로움에 사무쳐 이 자리로 돌아오고 싶을때까지 길과 바람소리에 파뭍혀 내 안에서 악악거리는 그녀석이 조용해질때까지 더보기
2009. 1월. 어느날. 더보기
다들 힘내세요.  처음으로 내 블로그에 존댓말로 글을 써봅니다. 저는 작년 구정때 멀쩡히 굴러가던 승용차가 불이나서 폐차하고, 그 이후로 좋은 일도 많았지만 안좋은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작년에 제게 힘이 나는 말을 많이 해주신 형님들이 계신데, 어제는 한분이 많이 힘들다고 괴로워하시는 모습을 보았고, 오늘은 다른 한분이 그만 빙판길에 차가 미끄러져 차 사고가 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도 형님은 많이 안다치셨지만.. 차는 폐차를 해야하고 더더욱 문제는 미끄러지면서 다른 차들-즉 그 안에 계시던 탑승자들-까지 사고가 나게 되었습니다) 저도 요즘 그리 쉽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소식을 접하니 기분이 많이 안좋아서 집에서 술을 한잔하던차에 아래와 같은 글을 동호회 게시판에서 보았습니다. 대통령이든 경제든 본인이든 .. 더보기
떼루아를 보다가 12회까지 자신들의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던 강태민(김주혁)과 이우주(한혜진). 강태민이 이우주의 다친 손에 밴드에이드를 붙여주며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인지한듯한, 독백 같은 진심을 절절히 전한다. 이때 등장한 조이. 두사람이 (밴드에이드 때문에) 손을 잡은 것을 본다. [조이] '형 참 편해. 다른 여자에게 상처주고, 한 여자한테 웃고 떠들고, 다시 상처준 여자 보듬고 그거 다른 사람이 보면 비웃어. 난 차마 웃진 못하겠지만' [한혜진] '조이씨?' (나가는 김주혁) [한혜진] '아까(조이씨 놔두고 갑자기 자리를 떠서) 미안해요, 머리속이 너무 복잡해서' [조이] '그래서 태민이형 만났어요?' [한혜진] '아뇨.. 우연히 만난거에요. 조이씨 왜그래요..' [조이] '내가 왜그러는지 알잖아요, 정말 내가 왜.. 더보기
강남역. 2008년 송년회 약속이 있어 정말 간만에 나가본 강남역. 왠지 저녁 불빛이 쌔해서 한장 찍어봄. 앞에 삼성타운이 생기니까 왠지 뉴욕의 거리 같기도 하고 좀 답답해보이기도 하고 그런다. 우리나라도 도로변 건물에 타임즈스퀘어처럼 대형 광고판을 많이 걸어놓으면 더 멋질 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