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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맛집

[삼성역/코엑스몰 맛집] 르 사이공 - 구이꾸온, 퍼 보 삼성역 코엑스몰 지하에 위치한 삼성역 근방 쌀국수 최고의 맛집 '르 사이공'. 술 마신 다음날 하루종일 해장을 제대로 못한 경우.. 대부분의 저녁에는 여기로. 오늘은 구이꾸온도 하나 곁들여 먹고.. 사실 삼성역 부근을 떠나 서울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구이꾸온 중 하나를 꼽자면 '멘 로'겠지만..그래도 쌀국수의 육수가 아예 한두체급 위에 있는 르 사이공이기에.. 주문한 쌀국수가 나오고.. 일단 국물부터 한사발 쭈욱 들이키면.. 숙취로 인해 니글거렸던 것은 그 순간 잊게되는.. 최고의 쌀국수.. 내 일상의 동선 상에 존재해주셔서 감사. ㅎㅎ 더보기
[잠실/신천 맛집] 수라선 - 전복장 비빔밥 요즘 인스타그램 먹스타그램에서 핫 트렌딩이라는 #수라선 .. 코멘트 몇개만 뽑아보자면..(사생활 보호를 위해 아이디는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사진 문제되는 경우 말씀해주세요^^) "고깃집과 체인점 투성이인 신천에 뚝 떨어진 정갈한 맛"이라며..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비빔밥.. "너무 너무 너무 맛있"다며.. "한국에 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수라선의 전복장이라며.. 어떤 블로그에서 본 "송파구 최고 맛집"이라는 코멘트처럼 "우리 동네에서 가장 건강하고 맛있은 곳으로 주저없이 추천하는 단골집"이라며.. 그래서 사진들 주욱 보다가 오늘은 나도 전복장 비빔밥 한끼.. 입맛 없을때 최고 밥도둑.^^ 더보기
[라이카 Q] W호텔 선데이 브런치 부페는 '버블리'로 가야한다 W 호텔 키친의 시원한 뷰. 개인적으로 이 자리가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도심도 보이고 저 멀리 팔당 방향으로 쳐다보면 좀 '서울 외각'으로 나온 느낌도 가질 수 있기에. 중요한 날을 대비하여 미리 한달 전에 가서 잡아둔 최고의 전망석.^^ 일단 자리에서 주문 가능한 메뉴 5종 세트를 모두 하나씩 가져다달라 부탁했다. W 호텔 키친 선데이 브런치 부페가 그냥 '부페'가 아니고 '브런치 부페'라는 이름을 가진데엔 이유가 있다.그냥 부페로 생각하면 오산이 된다는 뜻도 된다. (내 얘기임) 키친의 선데이 브런치 부페는.. 부페 파트가 그리 크지 않다. 주문하면 주방에서 가져다 주는 요리가 대부분, + 샐러드바 정도로 생각하는게 맞다.물론 주방에서 조리해 가져다주는 음식이 무제한이므로 부페는 부페 맞다... 더보기
[싱가폴 맛집] 홍콩에 '카우키 국수'가 있다면 싱가폴엔 '박쿠테(Bak Ku Teh)'가 있다 어제 동료들과 개구리 고기집에서 시작된 한잔은한국 식당에서의 김치찌게와 파전, 입가심으로 Wa-Bar까지 풀로 이어졌고..(한류의 악영향이랄까..ㅎ 싱가폴까지 가서 한국 음식을 먹게되다니.;;) 오늘은 한국으로 출국하는 날.. 싱가폴 로컬이자 옛 Y사 동료인 Maggie가 추천한 '싱가폴 최고의 해장국(sober soup)'이라는 '박구테'집을 가보기로 한다. 언제나 그렇지만 떠나려고 맘 먹으면 더 좋아보이는 호텔의 창밖 전경 빨아서 널어둔 빨래들마저 뭔가 감성 돋네.^^ 싱가폴 최고의 호텔 중 하나에서 할 일은 아니겠지만..ㅎㅎ 박쿠테 집으로 공간점프. Songfa 박구테(Bak Ku Teh)는 싱가폴 내에 지점도 여러군데 있는데, 이렇게 장사가 잘돼.. 그야말로 문전성시 인산인해.. 줄을 서서 겨우 .. 더보기
(아마도) 한국에서 가장 멋진 '할리스 커피' @ 송정 해수욕장 이번 부산행에서 '내려온 김에 가볼만한 곳이 없을까?'하던중 알게된 할리스 송정해수욕장점. 진짜. 뭐 이런 커피숍이 다있어?? 부산에 살면 '프랜차이즈 커피'도 이런 곳에서 마실 수 있구나 싶었던.. 아이폰 6의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은 사진. 현재 내 아이맥의 바탕화면은 이 사진의 큰 버전이다.27인치 큰 화면으로 이거 하나만 띄워놓고 있어도 눈이 힐링되는 느낌. '할리스' 발코니에서 책을 읽는다는건..이런것이었나.. 서울에선 그냥 도로와 지나가는 차만 보일 뿐인데..정말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건물의 여러개 층을 사용하고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창가나 발코니에 앉기 때문에건물 내부쪽의 자리는 이렇게 여유롭다.(다른 날은 어떨지 몰라도 최소한 내가 간 날은..^^) 그리고 마지막으로.. 옥상. 해가 질때.. 더보기
바나 1924의 슈림프 포보이 샌드위치 + 강남권의 꽤 먹을만한 샌드위치집들 정리 어쩌다보니 2연속 새우 샌드위치 포스팅.. 워낙 샌드위치를 좋아하기도 하고, 새우도 그만큼 좋아하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는구나. 본김에 강남권의 샌드위치/버거 맛집을 한번 정리해볼까? 1. 우선 오랜 강자인 '델리하인츠버그'의 '오션스 15' 를 빼면 섭섭할 것이고..통통한 새우 그릴구이가 넉넉히 들어가고, 본인이 원하는 소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주말 점심쯤의 통유리 옆자리는 아주 인기가 높다. 2. '랍스터가 들어간 샌드위치라고 봐도 무방할 '랍스터롤' 맛집인 '랍스터쉑'도 꽤 괜찮고..캐쥬얼한 미국 냄새 물씬나는 이곳에서 랍스터롤과 자몽생맥주 한잔 곁들이면 캬~ 3. 다진 새우 패티가 롯데리아나 맥도날드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두툼하고 맛난! '스모키살룬'의 '고래밥'(새우버.. 더보기
[가로수길 맛집] 델리하인츠버그 새우 샌드위치를 포장해봤다 간만에 가로수길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배는 고프고 밥을 먹고오긴 싫고 .. 갑자기 간만에 생각난 델리하인츠버그의 오션스15(새우 샌드위치)포장을 해와봤다. 델리하인츠버그 오션스15의 가장 큰 미덕은 이 통통하고 잘 구워진 새우.이런 새우가 '넘칠정도'는 아니지만 넉넉히 들어있다. 매장에서 먹을때 대비 아무래도 여러가지 내용물의 '국물' 때문에빵이 좀 눅눅 & 축축해져있다. 하지만 여전히 맛있다. 맛은 합격점이고..가장 큰 단점은 가격.. 샌드위치 하나에 17000원정도..가격을 좀 지불하더라도 맛있는거를 먹어야하는 사람들에게만 소구될 .. 피클드 무우와 양배추도 콜라잔 사이즈의 용기에 넉넉히 담아서 준다. 가격만 아니면 좀 더 자주 사먹을지도 모르겠으나 어찌보면 저정도 가격이 그정도 매장 크기와 분위기에는.. 더보기
[부산 맛집] 청사포 노란마후라 - 조개구이 먹으러갔다가 장어구이에 반하다 부산에 들를때 술을 한잔한다면 항상 먼저 생각나는 곳. 청사포. 대도시 부산에 맛집이 얼마나 많겠냐만은,바다 앞에서 정취있게 대포 한잔 걸치고 싶다면 역시 청사포가 떠오른다. 가리비 중짜 시킴.가리비가 예전보다 많아진 것 같다. 물론 그럴리가 없겠지만 ㅎㅎ 자글자글 맛있게 익어가는 가리비진짜 간만에 먹는 청사포 가리비 이십대때였나, 생전 처음 먹었을때 정말 이런게 다있구나 했는데..이젠 나도 마흔하나가 되었으니.. 정말 오래되었구나.그때도 노란 마후라를 왔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소주 한잔에는 뜨끈한 국물이 필요하니 라면도 하나 시켜주고.. 밤에 먹는 라면이 맛이 없을 수가 없는데 게다가 바다 앞 대포집에서 먹으니 이건 뭐.ㅎㅎ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지만, 갑자기 장어구이가 너무 먹고싶어서 시킨 장.. 더보기
[해운대 맛집] 핑거스앤챗 2층 @ 더베이 101 - 전망, 인테리어, 맛까지 모두 다 잡은 곳 해운대 동백섬 입구에 있는 더베이 101 건물 1, 2층에 위치한 "핑거스앤챗". 1층에는 야외 자리를 기반으로 한 셀프 서비스 펍이 있고, 2층에는 레스토랑이 있다. 파스타에 딸려나온 식전 피타. 피타 브레드라고 많이들 부르는데.. 피타가 빵이라는 뜻이므로 '피타 브레드'는 '빵 빵'이 되는셈이다. ㅋㅋ그러니 피타라고 부르는게 맞다. 사실 이런 식으로 많이 틀리게 부르는게 또 있다. 살사.살사 소스라고 많이들 부르는데, salsa가 sauce라는 말이므로 '살사 소스'는 '소스 소스'다 ㅋㅋ 오늘의 음식 용어 상식코너는 이쯤으로 접고, 메인 음식으로 넘어가보자. 크림소스 게살 파스타. 토마토 소스의 홍합 파스타 두개의 파스타 모두 너무 맛있었다.소스의 간이나 향, 파스타의 온도와 식감.. 모두 훌륭해서.. 더보기
[홍콩 여행] 최고 후회 없는 음식과 최고 후회되는 음식이 같은 곳에서.. 금번 홍콩 휴가는 떠나기 전 '먹방 여행'이라는 부제를 붙일만큼각종 맛집들에 대한 검색에 검색을 거쳐 '맛집을 위주로한 여행 동선'을 짰을 정도였다. 그만큼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매체에 소개된 홍콩의 먹거리는 그 유명한 야경만큼이나 화려해보였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그만큼 실망이 따라온다 했던가, 막상 인터넷에서 화려하게 소개된 맛집들을 택시를 타고 가서, 줄을 서고, 고생 끝에 맛보게된 그 음식들은..한국 곳곳에서 '이 메뉴만큼은 서울에서, 한국에서 여기가 최고'라는 맛집들에 비해 크게 나은 바를 찾을 수 없었고,(맛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한국보다 큰 나은 점을 못 찾겠다는 이야기이다: 바꿔보면 한국의 요식업계도 이제 글로벌 레벨이라는 해석이 되기도 한다) 거기에 홍콩의 지역색인지, 먹는 메뉴마.. 더보기
[홍콩 맛집] 카우키 고기국수 near 소호 홍콩에 가기 전부터 여러 소스로부터 추천을 받고 기대를 많이 한 곳이 카우키. '양조위의 단골 맛집'이라느니, '줄 서서 먹는 홍콩 최고의 국수'라느니.. 많은 수식어가 붙은 곳. 큰 기대를 가지고 동선을 짜고, 드디어 방문해봤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광경이 이렇다. 역시 소문처럼 길게 늘어선 줄. 손님들을 가차없이(?) 합석시켜가며 회전률을 극대화하는 맛집이기에.. 줄을 서더라도 입장은 생각보다 빨리 할 수 있었다. 홍콩 달러 현금으로만 결제 가능하고, 다른 안되는 것들이 수두룩 빽빽..ㅎㅎ '맛은 있지만 친절은 기대하지 마라'라고 써놓은 느낌.^^ 진짜 홍콩 영화의 국수집 한장면을 보는듯 하기도 하다. 느와르 영화 주인공들이 몇명 모여서 '나시' 입고 금목걸이하고 국수를 먹고있을 것 같은 분위.. 더보기
[라이카Q] 코엑스몰에서 가장 자주 먹는 샌드위치 - 반미 @ 르사이공 운동하고 코엑스몰에 나왔을때 뭔가 제대로 된 밥을 사먹는게 안땡길때가 많은데 그때 생각나는게 샌드위치다. 사실 운동 후와 무관하게 워낙 샌드위치를 사랑하다보니.. 그런데 코엑스몰에서 제대로 된 샌드위치를 만드는 곳을 아직 찾지는 못했고.. 르 사이공을 가서 반미를 먹게된다. 사실 반미를 샌드위치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구운 쌀 바게트 빵 + 고기 + 야채 = 샌드위치지 뭐 ㅎ 사진의 셋트는 플래터 스타일로 감자튀김을 얹어서 음료까지 하나 얹어주는 셋트. 샌드위치에서 속 내용물만큼 빵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주는 것이 여기 바게트를 너무 잘 구워서(물론 잘 만들었다는게 미리 깔려있겠지만) 아삭!! 하고 씹을때의 그 맛이 정말 유쾌상쾌통쾌.. 빵이 눅눅했다면 아마 한번 먹고나서 다신 안찾.. 더보기
[대치동/한티역 맛집] 외고집 설렁탕 대치동 한티역, 롯데백화점 뒤 먹자골목에 위치한 외고집 설렁탕 이영돈PD의 착한식당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국물맛이 깔끔하고 잡스럽지 않아, 국물음식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들러볼만 하다. 자체 주차장도 뒷편에 있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가기도 좋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니 참고. 고기가 '일반 시중의 설렁탕보다' 딱히 더 많이 들어가는 설렁탕은 아니기에 9천원이라는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하동관 곰탕 '보통' 가격이 한그릇에 13,000원 하는 시대이니.. 강남 월세에 인건비 등등 생각하면 이해도 되긴 한다.. 블루리본 서베이에 2년 연속 선정되었다는 로고. .. 국물 요리에 '잔 수' 부리지 않고 좋은 깔끔한 국물 내는 것이 흔치않은 세상이다. 이런 깔끔한 식당이 더 인정받는 시대가 오기를. 더보기
[라이카 Q] 2015 홍콩 휴가 - 미슐랭 스타 맛집들에 대한 솔직담백한 사견. 금번 홍콩 여행은 주된 목적이 "휴식 + 맛있는 음식 먹기"였다.그만큼 '유명 여행지' 몇군데 덜 돌아보더라도 좀 더 쉬고, 좀 더 좋은거 먹고오기 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홍콩의 로컬푸드 중 미슐랭 스타 맛집을 세군데나 가봤지만 한국보다 월등히 뛰어난 맛집은 없었다. 그러므로 다음에 가족여행으로 홍콩을 간다면 '줄 서는 곳'은 다 빼고 아주아주 괜찮은 쾌적한 맛집만 한두군데 가보는게 나을듯.나머지는 호텔에서 수영장 풀사이드 레스토랑이나 클럽 라운지 등을 이용하고.. (100% 개취이지만) (참고로 이번 여행에서의 내 모든 음식/음식점 평가 기준은 '6세 아이를 데리고 간 가족 여행' 의 가장이 보는 관점이다. ㅎㅎ) 하여간 아래에 사진들과 함께 몇군데 유명 맛집 소감, 개인적으로 좋았던 음식+시간 .. 더보기
[파르나스몰 맛집] 한성문고- 기본기에 충실한 진한 육수의 라멘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지하, 파르나스몰에 입점한 라멘 맛집.. 한성문고. 홍대의 유명한 일본 라멘집인 '하카다분코'의 스핀오프 브랜드다.메인 브랜드인 '하카다분코'는 그냥 두고 한성문고를 체인점 형식으로 여기저기 오픈하고 있다. 묘한 짬뽕음식인 '서울라면'은 내 스타일이 아니므로 가장 좋아하는 '인라멘' 한그릇.인라멘은 홍대 하카다분코를 줄서서먹는 맛집으로 우뚝서게한 주역.. 진한 육수, 쫄깃한 라멘 면발, 그리고 커다란 마늘 하나 바로 갈아얹어 먹는 .. 기본기에 충실한 정직한 맛. 사진의 생강절임은 같이 주어지지 않지만, 진한 돼지육수가 혹여 느끼해질 수 있는 인라멘에는 필수이므로 꼭 달라고 해서 먹어야 한다 :-) Hansung Mungo in Parnas Mall. Hansung Mungo i.. 더보기
[코엑스몰 맛집] 르 사이공 - 훌륭한 퓨전, 반미(Bahn mi) 샌드위치 얼마전 르 사이공 방문에서 쌀국수와 함께 먹었던 반미 샌드위치가 꽤 마음에 들었기에.. 또 찾았다. 샌드위치 먹으러 :-) 베트남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 중 '반 미'라는 것이 있다. 쌀국수의 나라답게 쌀로만든 바게트 빵에 각종 재료를 채워넣은 일종의 바게트 샌드위치다. 물론 기원은 쌀국수가 그렇듯 이 또한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시절일 때에 기인한다. 이 쌀 바게트빵에 들어가는 재료를 보면 매우 재미있다. 오리지널 레시피의 경우 빵에 닭이나 오리의 간 테린을 바르고, 피시소스에 재운 고기류, 그리고 무우와 당근채 새콤절임, 추가 아삭이는 야채류.. 마무리로 고수가 들어간다. 이정도면 엄청난 퓨전음식이라 할 수 있다. 이 반미를 코엑스몰에 있는 르 사이공에서 맛볼 수 있다. 내가 서울에서 먹어본 반미 중에선.. 더보기
르사이공 코엑스몰점 - 삼성역 근방 최고의 쌀국수 코엑스몰이 리뉴얼 되고나서 들러보려 했던 맛집 중 하나, 르 사이공에 방문했다. 일단 메뉴판이 깔끔해서 한장 찍어주고.. 구이꾸온이 먼저 나왔다.고기에서 좀 더 불맛이 나면 좋았겠지만, 딱 기본과 정석을 지켰다는 느낌으로 깔끔하게 잘 냈다.3천원에 이정도면 뭐.. 훌륭. 쌀국수에 넣어먹을 수 있는 야채들.무엇보다 고수를 기본으로 내준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베트남 음식엔 실란트로가 곁들여져야 제맛이지.. 주문한 쌀국수가 나왔다. 사진 한장 찍은 후 숙주와 고수 푹푹 퍼넣고 흡입.. 국물이 예술이다.어느정도냐면, 리틀 사이공의 쌀국수 국물과 거의 맞짱 뜨는 수준이다.대충 낸 육수에 베트남 향신료로 향을 낸 그런 육수가 아니라 제대로 우려낸 고기육수. 쌀면의 굵기와 익힘 정도도 마음에 든다.. 살짝 넓은 면과.. 더보기
낭만족발 / 삼성역 맛집 - 된장말이밥이 술꾼들을 유혹한다! 족발은 거들뿐. 얼마전 송년모임을 가졌던 치찌 중화식탁 건물의 2층에 있는 '낭만족발'.같은 건물에 인터넷에 인기를 끄는 맛집이 두개가 동시에 있기도 쉽지 않은데.. 이런 기회는 누려줘야해.. 싶어서 2차를 낭만족발로.. 먼저 족발 한상 올리고.. 사진상 또 눈에 띄는 것은 "4인 4색" 술차림..ㅋㅋ4명이 각자 자신 앞에 원하는 주종을 놓고 술을 마셨다..ㅋㅋ 족발은 영동족발처럼 따뜻하게 나오는 스타일.. 내 기억으론 영동족발이 뜨기 전에는 새로 생기는 모든 족발집이 뜨끈하게 내는 족발을 내진 않았던 것 같은데..요즘엔 당췌 적당히 식어서 쫄깃쫄깃한 맛이 극대화된 족발껍질을 먹을 수 있는 집을 찾기가 어렵다.. 하여간 안주가 나왔으니 4인 4색 건배 하고..술 한잔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들.. 나이를 먹어갈 수록 술자.. 더보기
랍스터쉑 - 가로수길의 '랍스터 롤' (랍스터 샌드위치) 맛집 샌드위치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책도 여러권 사 읽었고, 나중에 샌드위치를 팔아볼까 생각할 정도로 샌드위치는 내가 진지하게 소비하는 음식 중 하나다. 최근에는 랍스터 롤이라고 해서 랍스터 살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파는 곳들이 새로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그 중 하나인 '랍스터 쉑 (Lobster Shack)'이 가로수길에 있어서 한번 방문해봤다. 매장 입구. 이 부분만 딱 잘라서 놓고보면 미국 어느 지방(특히 Maine)의 해안 어딘가에 있는 레스토랑 같은. 내부도 여기저기 아기자기 참 깔끔깔끔하게 잘해놨다. 매장 곳곳에 Maine Lobster라고 되어있는데 원산지가 진짜 메인인지는 알 수 없으나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랍스터 쉑의 메뉴판.. 우리는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할라피노 치즈 마요' 그리고 렌.. 더보기
고려식당 - 송파 신천역 "우렁 청국장" 맛집 고려식당.. 가끔씩 마음까지 채워주는 한그릇이 필요할때 .. 종종 찾는 우렁 청국장 맛집이다. 날씨도 춥고 비도 내리는 어느날 찾은 고려식당.. 이 좌우에 청국장집이 또 있지만.. 나는 고려식당이 제일 맛있더라.찌개에서의 살짝 꼬릿한 청국장의 정도, 쌀밥, 반찬들.. 이 모든 점에서 고려식당이 난 제일 잘맞음.. 후딱 끓여서 나온 청국장 1인분 셋팅.. 밥을 저렇게 대접에 담아주시는 부분도 참 별거 아니지만 마음에 듬 밥 비벼먹고 싶은 니즈를 명확히 이해하시는..ㅋㅋ 보골보골 끓는 우렁청국장.. 뒤에 보이는 반찬중에 파김치가 참 맛있다. 그리고 버섯 무침도.가끔은 무우채도 주시는데 고것도 참 딱 잘어울리는 반찬. 맨 위에 끓어오른 고추가루 등 더어내고.. 대접에 담긴 쌀밥에 뜨끈뜨끈!한 청국장 퍼담아 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