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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맛집

[서울/분당/일산 맛집] 하동관 곰탕, 안국동 해물찜이 배달이 된다..??? 앞으로 우리네 식생활 패턴을 어느정도는 바꿔버릴지도 모를 사이트가 등장했다. 이름은 '밥코리아' 한글로는 먹는 '밥'이지만 영어로는 Best Of Best의 약자 BOB 다. 컨셉은 한국/서울 최고의 맛집들만을 골라모은, 인터넷을 통한 맛집 음식 배달 사이트. 서울 시내에는 알게 모르게 각 장르별 최고의 맛집들이 있다. 한 메뉴만을 몇십년 이상씩 만들어온 이런 맛집들의 음식들을 먹으려면 손님이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서울 곳곳에 흩어져있는 맛집들을 찾아가고, 줄을 서고, 이동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써야만 했다. 이제부터는 밥코리아닷컴을 통하면, - 하동관 강남분점의 곰탕 - 안국동 해물찜집의 푸짐한 해물찜을 비롯하여, - 명동교자에서 30년간 주방총괄을 담당한 쉐프의 강남교자 칼국수와 만두, - 허벅지가.. 더보기
[노량진수산시장 맛집] 청명수산 좋은 회를 잘 먹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얼마전에 올린 '거제앞바다' 같은 현지직송의 고 퀄리티 횟집을 가는 것도 방법이요, 두툼하게 썰어주는 일식집을 가는 것도 방법이고, 삼성동의 보노보노 같은 해산물부페를 가는 것도 방법이다. 그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여 종종 애용하는 것 중 하나가 노량진 수산시장인데, 대학시절에 '특별한 날'에만 친구들끼리 용돈을 모아 갔을때 왁자지껄 즐거웠던 기억이라던지 하는 것들로 인해 마치 사람냄새 물씬나는 '대포집'에서 마음 편한 지인과 소주 한잔 하는 그런 느낌이 좋아서이리라. 일전의 글에도 한번 언급한 적 있지만, 노량진 수산시장을 가장 잘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믿을만한 단골 사장님을 한분 뚫어놓는 것이다. ('단골집'이 아니라 '단골 사장님'인 이유는 가게는 종종 .. 더보기
[명동/저동 맛집] 이런게 진정한 무더운 한여름의 보양식 - 평래옥의 초계탕 요즘 정말 무더위의 정점을 보여주는듯한 날씨.. 멀어서 자주는 못가지만 이런 날씨에 딱 떠오르는 메뉴가 있다. 그것은 바로 '초계탕' '초계탕하면 이곳'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서울내 맛집은 바로 중구 저동에 위치한 '평래옥'이다.  전통이 깊은 집이지만, 이번에 이전 오픈하면서 아웃테리어 & 인테리어도 신식으로 깔끔하다. 육수가 기반이 되는 음식집을 가면, 이 한잔을 먹어보면 앞으로 나에게 닥칠 음식의 퀄리티를 알 수 있게 된다. 평래옥의 육수는 역시 훌륭하다. 반찬으로 나오는 닭무침. 새콤달콤하다. 녹두전도 시켜보았다. 맛이 좋다. 역시 모든 음식이 기본 이상의 퀄리티가 있다. 드디어 등장한 오늘의 주인공 초계탕 (2인분) 평소에 양이 많지 않은지라, '2인분으로 3명이 먹어도 될만큼 많네!'했지만... 더보기
[잠실/신천 맛집] 살짝 중독성 있는 김치삼겹살 몇번 갔는데 이제서야 포스팅하는 김치삼겹살집. 참 뭐라 딱히 내세울만한 식당 분위기나 재료가 있는 건 아닌데.. '맛있다' - 그것도 종종 생각날만큼. 일단 난 맛없는 집은 100번을(갈일도 없겠지만) 가도 절대 맛집으로 올리지 않는만큼 믿고 한번쯤 먹어보시라.ㅋㅋㅋ 김치삽겹살 2인분을 시키자 나온 셋팅. 일단 흔한 삼겹살과 김치지만 이렇게 나오니 모양이 새롭다. 김치와 삼겹살을 적당히 굽다가 이 야채를 모두 부어 같이 구워준다. 그러니깐 이런 모습. 이렇게 원형으로 정리를 해주실때까지는 가만히 앉아서 맥주나 한잔 홀짝이면서 기다리면 된다. 어쨋든 모양은 너무 흔하다고? 동감한다. 정말 모양은 흔해 빠진 두루치기류의 모양이다. 하지만.... 이렇게 한번 싸먹어보면 생각이 싹 바뀐다. 한번 딱 싸먹어본 후.. 더보기
[삼성역 맛집] 적당한 격조(?)에 모임하기 좋은 이탤리언, 마노 디 쉐프 삼성동에서 지인들과 적당한 분위기를 갖춰가며 모임을 하려면, 참 적당한 장소가 없었다. 얼마전 회사동료들과 우연한 기회에 방문한 '마노 디 쉐프'가 바로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주는 듯 하다. 이런 인테리어.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왔다. 실제는 이보다 좀 더 밝다. 인테리어가 이렇게 깔끔한데 데이트가 아니라 모임하기 좋다고 한 이유는, 워낙 알려진 곳이라 손님들이 많고, 그만큼 공간 안에 울려퍼지는 대화소리가 데이트에는 좀 거슬릴 수 있어서이다. 주변 테이블의 타인들 대화소리를 개의치 않는다면 데이트에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모임 형태로 별실(12인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룸이 여러개 있다)을 예약하여 방문하면 가장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오늘의 선택은 시즈널 메뉴인 봄메뉴 시리즈.. 더보기
[삼성동 맛집] 포 사이공 - '꼼가'를 아시나요? 이것이 꼼가 입니다. .... .... (글을 여기서 끝내면 완전 황당하겠다는..ㅋㅋ) ... '꼼가'는 사진과 같이, 매콤한 칠리소스로 양념한 닭다리에 밥을 곁들인 요리다. 맛은 참 설명하기가 묘한데, 굳이 적어보자면 '매운갈비찜'에서 소스를 칠리로 바꾸고, 갈비를 닭으로 바꾼 맛과 비슷하달까? 매운갈비찜이 입맛 없거나 스트레스 받을때 별미이듯, 꼼가도 같은 상황일때 아주 별미다. 꼼가를 파는 곳은 주로 베트남 음식점이고, 리틀사이공이나 포사이공 이런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다. 위 사진은 삼성동 코엑스/오크우드 호텔 맞은편의 포사이공에서 찍은 것. 포사이공의 다른 사진도 몇장 살펴보자. 깔끔한 실내. 베트남에서 공수한 것으로 보이는, 현지 냄새 물씬나는 소품들로 잘 장식해져 있다. 포사이공의 해물 쌀.. 더보기
[비교체험] 마트에서 파는 냉동새우 중 가장 질좋은 제품은..? 부산 해운대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내와, 진주에서 자라나신 어머님 밑에서 자란 나는, 둘 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재료) 중의 하나가 '새우'다. 아마 결혼 후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을 그 양의 순위로 꼽으라면 1위 맥주, 2위 새우가 아닐까 싶은데, 위와 같이 늦은 저녁에 와인 또는 맥주에 간단히 몇개 구워서 허니 머스터드, 렐리시와 함께 간단히 먹는다던지. 파스타를 만들때 넣는다던지, (위 사진은 2인 가정에서 쓰는 재료치고는 양이 너무 많은데 뭔고 하니, 결혼 후 첫 집들이 때 처가 손님들께 대접해드리기 위해 10인분 파스타를 만드는 과정임. 내가 파스타 10인분을 만들어볼 줄이야 ㅋㅋㅋ) 혹은 샐러드를 만들때 넣어도 맛있는, 새우. 마트에서 파는 냉동새우를 집에 한봉지쯤 비치해두면 이렇게 요긴하게 쓰일.. 더보기
[강릉 맛집] 이정도는 되야 바닷가 횟집! 영진횟집 노벰버 펜션의 데스크에서 추천해준 횟집. 아무생각없이 '근처의 괜찮은 횟집'이래서 들렀던 영진횟집. 들어가는 입구에 걸린 간판들이 '오호.. 생각보단 괜찮은 곳이겠는데'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횟집 3층에 한적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자연산 참돔을 한마리 주문해본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미역국이 깔끔하니 맛있었다. 일반 횟집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그것들처럼 하도 다시 끓여서 미역이 다 뭉개져있다거나 하지 않고, 국물도 깔끔. 기본찬 중 하나인 오징어회무침 역시 기본찬 - 뼈튀김 양념무침. 생선회를 뜨고 남은 뼈를 튀긴 것인데 고소하니 맛깔난다. 일전에 킴세넷 사람들과의 비진도 여행에서 낚시해서 잡은 생선들을 직접 회를 뜨고, 남은 뼈를 맥주 안주로 즉석에서 튀겨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던.... 더보기
인터넷으로 주문해먹는 간장게장 맛집! 요즘엔 세상이 좋아져서, 옛날 영화 넷트(The Net)에서 산드라블럭이 인터넷으로 피자 시켜먹는 장면 정도는 누구나 연출할 수 있다. 그런데 간장게장이라면 어떨까? 아마 홈쇼핑정도라면 몰라도 왠지 제품이 믿을만할지, 맛이 어떨지, 신뢰가 가지 않아 선뜻 시켜먹기 힘들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 어떤 가정집 어머님께서 소일삼아 하시는 간장게장 판매 블로그가 있는데 맛이 기가 막히고 깔끔한 상품이 배달된다는 울 팀원의 제보.  접속해보니 구매후기도 다 좋고,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시는 모습이 전문 사업자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왠지 담백한 진심이 느껴지는. 해서 '반통'을 주문해봤다. ('한통'과 '반통' 단위로 판매) 스티로폼 박스에 위와 같이 담겨, 약속한 날짜에 정확하게 택배로 배달이 된다. 포장은 국.. 더보기
[명동 맛집] 일본 신주쿠의 어느 작은 이자카야를 생각나게 하는, '호노지' 욘이가 얼마전 '분노의 베이킹 주간'이라며 홈베이킹에 집중한 시즌이 있었다. 그때 만든 쿠키 봉지가 몇봉 되는데, 그중 한봉지를 기념촬영해달라며 선물이라며 가져와서 funky군과 함께 벙개. 다들 배는 부르고 어디 시끄럽지 않은데로 얘기하며 간단 한잔하기 좋은 곳을 찾다 발견한 명동의 새로운 이자카야 플레이어 '호노지' 들어서자마자 받은 인상은, 몇년전 도쿄 출장 갔을때 숙소인 신주쿠 하얏트 호텔 뒷편에 있던 작고 깔끔한 이자카야. 이 사진처럼 딱 이런 모양과 조명과 느낌이었던. 일본어를 거의 못하는 우리 일행을 위한듯 마침 영어를 할 줄 아는 파트타이머가 딱 한명이 있어, 덕분에 메뉴도 잘 선택하고, 타지에 밤늦게 도착한 피곤한 우리 일행이 원했던 'local스러운 곳에서 간단히 편하게 한잔하고, 내일.. 더보기
[2009.8.7 업뎃] 장르별 서울 최고 맛집 딱 한개씩 정리 초기 극소수의 IT리더?들이나 개인홈페이지를 갖고 있던 시절에서, 이제는 미니홈피를 거쳐 블로그 문화가 점점 발달하여, '맛집이나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필수 프로세스 = 지식검색과 (특히) 블로그 리뷰 검색'이 된 요즘이다. 문제는 지식검색은 점점 세월이 흐를수록 초기의 '당신이 물으면 내가 정말 요긴한 정보를 가르쳐줌세'에서 '어익후 잠재 손님인걸. 울가게나 홍보하자'라는 abuse가 많아져, 조금 '검색 좀 한다'는 사람들은 지식보다는 특정블로그 검색에서 리얼한 정보를 얻곤 한다. 근데 여기서 오는 문제는 블로그에 누가 '여기 짱 맛있음'이라고 말하면 얼마나 믿어야 하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당췌 이걸 맛있다고 올리다니 이건 범죄다'라는 생각이 든적도 몇번이나 있었다. 어쨋든 사설이 길었는.. 더보기
[도곡동/잠실 신천 맛집] 흔치않은 맛과 양의 돼지갈비집, "마포집" 두툼하고 넓적한 양념 돼지갈비를 숯불에 구워먹는 마포집. 이미 도곡동(지하철 매봉역)에 있는 마포집은 강남의 돼지갈비 맛으로 손꼽히는 집이다. 혹자는 자기가 먹어본 중 제일 맛있는 양념돼지갈비라고도 한다. 문제는 저녁 식사시간에 갈 경우 평균 1시간 넘게 기다리는 사태가 벌어진다. (요즘엔 예약이 된다고는 함) 그러던 중 신천에 마포집 신천점이 생겨 가보았고, 맛은 비슷한데 기다릴 필요가 없는 시스템. 결론은 추천. 갈비와 함께 강추 아이템인 통마늘 구워먹기 가격: 1인분 8천원 (1인분이 300g이라 둘이 2인분 시키면 다른 집 3인분의 양을 먹게됨 - 참고) 파킹: 도곡점 가능(발레파킹), 신천점 가능(약 3-4대 가능할듯) 전화: 02) 419-9233 더보기
[종로/동대문 맛집] 서울 최고의 육수, 진옥화할매 닭한마리 살다보면 어떤 음식은 특정 맛집에서 만든 것이 아니면 먹지 않게 된다. 그런 면에서 내게 '닭한마리 맛집'은 '진옥화할매집' 뿐이라는. 조용하고 테이블 간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게 중요한 사람이라면, 절대 가지 못할 분위기 ㅋㅋ 개인적으로 '푹푹 찌는 곳, 너무 시끄러워서 머리가 윙윙 거리는 곳, 불친절한 곳' 등등 '가지 않는 곳 법칙'이 있으나.. 이곳에는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절대맛'이 있다. 자리에 앉으면, 메뉴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위와 같은 셋팅을 가지고 온다. 물어보는 건 '술 하실껀가요?' 뿐이다. 그렇다. 이곳은 내공이 없으면 못한다는.. 딱 하나의 메뉴만으로 승부하는 집이다. (식사 시간에 갔다면 입구에서 기다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줄이 길어보이더라도 걱정하지 말자. 1-2층을.. 더보기
[이태원 맛집] 이쯤은 되야 이자카야, '문타로' 살다보면 뭔가를 배불리 먹고싶을때도 있지만, (양이나 맛이) 거하지 않은.. 하지만 맛있는 무언가에 간단히 한잔 .. 기왕이면 cozy한 분위기에서. 요런게 땡길때가 있다. 나에겐 문타로가 그럴때 가끔 생각나는 곳이다. 예전에 올린 '나오스노바-정말 분위기 한번 제대로 먹어주시는 와인바'처럼 정말 완소한 곳인데 어쩌다보니 갈때마다 카메라가 없었던지라, 블로그엔 이제서야 포스팅을 한다. (이것도 정식 촬영이 아닌 이때저때 찍어놓은 것들 짜깁기.. -_-) 입구는 이렇게 좁고, 다찌에 다닥다닥 사람들이 앉아있으며, 들어선 손님에게 큰소리로 (일본어로) 어섭쇼~를 외치는, 그런 편한 선술집 느낌. 그래도 지하에 한층이 더 있고 1층에도 테이블 자리가 몇개 더 있다. 지하층이 좀 덜 북적대고 조용하게 먹을 수 .. 더보기
[명동 맛집] 서울에서 느끼는 정통 딤섬의 맛, 딘타이펑 홍콩이나 싱가폴을 가면 종종 먹던 것이 딘타이펑의 입에서 살살 녹는 샤오롱바오였는데, 서울 강남과 명동에도 딘타이펑이 생겼다. (사실 생긴지는 좀 되었지만 그닥 갈일이 없었다가 이번에 한번 가보게 되었다) 사실 만두 딤섬류를 굉장히 좋아하는지라, 삼성동에 생긴 '텐진 구부리빠오즈'도 생기자마자 가보았었는데 기대가 너무 컸었는지 그리 신통치 않은 느낌이었고, 여태까지 갠적으로 만두류를 사먹을땐 '명동교자'의 만두나 명동의 70년 전통 만두집 '취천루' 정도.. 아님 아예 강남역 시티극장 앞의 트럭만두가 킹왕짱이다.라고 생각중이었다.라고나 할까. 어쨋든 이번에 딘타이펑 명동점을 가보았다. 으리으리한 입구다. 싱가폴에는 쇼핑몰이나 이런데 입점해있었는데, 마이 다르구나아- 그런데 딘타이펑 코리아는 대만 딘타이펑.. 더보기
09년 4월 청담동 그랜드테이블협회 레스토랑 위크 메뉴! 09년에도 어김없이 돌아온 청담동 그랜드테이블협회의 레스토랑 위크! 이번 7회는 4/20-4/26간 진행된다. 자세한 메뉴는 아래. 갠적으론 타니 넥스트 도어의 구성이 '레스토랑 윅 아닐때' 대비 가격이 훈륭해서 심히 땡겨주심. 런치와 디너를 서브하는 스케쥴은 아래와 같으니 아닐때 가서 낭패보지 않기! 더보기
[명동/신세계 맛집] 뉴요커보다 더 분위기 잡을 수 있는 페이야드 비스트로(Payard Bistro) 미드 Sex and the City에서 '뉴욕에서 디저트가 제일 맛있는 곳'으로 등장했다는 바로 그 페이야드. 뉴욕, 라스베가스, 일본에 이어 특이 감사하게도 한국 서울에 입성한 페이야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바로 이놈, 애플타르틴. 사과 하나가 통채로 들어간다는. (살짝 엉그러졌지만) 칼로 샥-하고 베어내면, 속안에 풍성히 찬 생크림. 달짝지근한 사과의 맛과 정말 환상적인 궁합. 끝을 살짝 담백하게 마무리해주는 빵의 맛까지.. 휴~ (이러다 오늘 오후에 또 갈 것 같은 느낌) "페이야드에 가면 디저트를 먼저 먹은 후 메인 디시를 먹어줘야 한다"라는 뉴욕 미식가를 따라한 것은 아니지만 ㅋㅋ 애플타르틴을 먼저 먹어준 후 먹은 토마토 소스의 해산물 뽀모도로. 아웅. 파스타까지 맛있게 만들면 어떡합니까.... 더보기
[경기도 남양주 맛집] 주말 근교 드라이브 + 잔디밭 여유 + 멧돼지숯불구이 = 금남멧돼지 요즘 주말 날씨가 너무 좋다. 하늘이 맑은 주말, 그리 멀지 않은 근교로 드라이브가 땡길때.. plus 맛있는 식사가 땡길때.. plus 약간의 초록빛을 즐기고 싶을때.. 어울리는 집은 바로.. 금남멧돼지 :-) 제니누나 커플과 금남멧돼지로 바이크 라이딩 번개를 다녀옴. 먼저 도착한 제니누나 팀에서 찍어준 주행사진~~ 오늘 투어기에 종종 등장할 제니누나 커플 같이 투어 나온 건 처음이었는데 참-좋았죠잉? (박지선 ver) ^^ 차로 달려도 좋고 모터사이클로 달려도 좋은, 아름다운 45번 국도를 따라 조금만(팔당대교 건넌 후부터 약 2~30분) 달리면, 오른편에 금남멧돼지 간판 발견~ 금남멧돼지 전경 사진처럼 가족단위 손님들이 와서, 식사도 하고 아이들도 뛰어놀고.. 넓직한 마당과 함께 아름드리 나무들 밑.. 더보기
[신사역/가로수길 맛집] 여럿에게 알리고 싶지않은 참치 맛집 - 세진참치전문점 참치회를 참 좋아하는 편이다. 예전에는 동원참치 이런 류의 참치전문점이 있었고 한접시에 4-5만원정도의 참치회를 시켜먹는 구도면 적당한 퀄리티의 참치회를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엔 마치 예전 '조개구이집 붐'이 일어날때처럼, 모든 참치회집은 거의 다 '무제한 먹고 1인당 얼마' 방식인데.. 문제는 이런 집들의 참치 퀄리티가 어느 집을 가느냐에 따라 너무 천차만별이라는 거다. 정말 잘 못 걸리면.. 퍽퍽하고 씹으면 물이 쭉쭉 나오는 그런집도 본 적이 있다. 그러던 중 친구의 추천으로 한번 갔다가 적당한 가격에 참치가 퀄리티가 좋고, 맛이 쫄깃하고 맛있다는 생각을 했던 세진참치를 한번 더 가보게 되었다. 세진참치는 보통/스페샬/특 이런 3등급이 있는데 각각 가격차가 크지 않아 특을 시켜봄. 실내는 그리.. 더보기
[잠실/방이동 맛집] In Situ - 방이동에 새로 생긴 제대로된 와인 레스토랑 아는 형님이 좋은 일이 있으셔서 한번 제대로 쏘시겠다며 초청한 In Situ(인 시투). 퇴근하고 멤버 몇명이 모이게 되었다. 깔끔한 입구 자리를 잡고 한장 찍었다. 깔끔하고 Cozy한 실내. 살짝 어두운 조명과 함께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 왁자지껄 모임에는 어울리진 않겠지만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원할때 딱 맞을 것 같다. 레스토랑의 이름과 같은 "In Situ" 2006 Syrah를 한병 곁들이게 되었다. 이곳 인시투는 와인 전문샵을 곁들인 와인 레스토랑이고, 칠레 와인인 In Situ라는 와인을 직접 공수?해서 판매하신다. 적당한(중간을 조금 넘는) 바디감에 쉬라 특유의 향, 과일향까지 곁들여져 굉장히 맘에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BIN 888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하다. 뭉툭한 끝이 맘에 들었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