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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맛집

안동국시 소담 대치점 - 최고의 해장메뉴 "안동국시" 하동관 곰탕, 쌀국수와 함께 나의 최고의 해장메뉴 중 하나인 안동국시.. 소호정이 많이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론 찐득한 진국 육수가 더 일품인 '안동국시 소담'이 최고다. 가끔씩 잊혀질만하면 한번씩 꼭 가줘야 하는 곳이고.. 여기 소개해서 맛없게 먹는 사람은 본 적이 없는.. 항상 시키는 구성.. "면 조금 국물 많이 주세요" 버전. 고명 휘휘 저어주고 국물부터 호로록 호로록 몇스푼 .. 뜨끈~~~~~~한 진국 국물이 위에 들어가면서 짜르르... 온 몸이 따뜻해져오는. 반찬 3종. 겉절이 김치와 부추김치, 그리고 깻잎..저 3개 돌아가면서 뜨끈하고 부들부들해서 입안에서 사르를! 사라지는 면빨과 함께 먹으면..어느새 정신 차리면 다 먹은 ...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더보기
[동부이촌동 맛집] 금홍 - '유린기'도 전문 맛집에서 먹으면 다르다. 동부이촌동에 갈 일이 생겨서 이동중에 급히 모바일 검색으로 찾은 맛집. 이 집은 좀 사연이 재미있는게, 사실은 바로 옆집인 '동강'을 검색으로 알게되어 거길 가려고 했는데,발렛파킹을 하고 바로 옆으로 들어간 문이 '동강'이 아닌 '금홍'의 문이었다. 문에 블루리본 서베이 맛집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을 얼핏보고 .. 들어갔는데, 심지어 '동강'과 '금홍'이 둘 다 중국집이고, 주력 메뉴인 '유린기'의 모양새마저 똑같다는.(사실 동강은 블루리본 2개의 맛집이고, 금홍은 블루리본 1개의 맛집이다.) 그래서 음식을 먹으면서도 계속 '다른 집'을 들어왔다는 사실을 몰랐고,밥 먹다가 걸려온 전화를 받았는데 "여기 동강인데 언제 도착하세요?"라는 !!"네? 저 지금 도착해서 먹고있는데요?"라고하며 고개를 들어보니.. 더보기
[가로수길 맛집] "바나 1924" - 종종 생각나는 새우 샌드위치와 라즈베리 비어 바나 1924..근처에 있는 샤이바나의 세컨브랜드. 요즘 가로수길 뒷편에 생긴 맛집 중 신흥 강자로 떠오른 곳이다. 인테리어가 가로수길 맛집답게 깔끔하지만,뭔가 색다르다. 바나 1924의 컨셉 때문인데..1924년 미국 금주법시대에 술을 대놓고 팔지 못하기 때문에많은 주점들이 약국처럼 인테리어를 해놓고 약병에 술을 넣어서 팔았는데,그런 컨셉으로 만들어진 인테리어다. 샌드위치를 포장하는 사이 내가 애정하는 Meantime 라즈베리휫..양식류 먹을때 와인이 지겹거나 시원한 맥주가 땡길때.. 궁합이 좋은 맛의 맥주다. 맥주를 2/3쯤 마셔갈때쯤 새우 샌드위치 포장이 끝나고. 안에 냅킨은 샤이바나 것을 공유하는 모습.. 집에 와서 샌드위치를 펼친다.일전에 피어** 포스팅때도 썼듯이 포보이 샌드위치는 노동자들이 .. 더보기
[신천 맛집] 뜨끈한 우렁 청국장으로 힐링하기.. "고려식당" 신천성당 사거리에 위치한 '우렁 청국장' 집인 '고려식당' 신천에 있는 식당들 중 내가 '자주 갈만한 밥집'으로 꼽는 몇 안되는 식당 중 하나.. 사진상 중앙의 노란 간판의 식당이다. 넓직한 대접에 고슬고슬한 뜨신밥 한그릇 담아내고..나머지 무우채, 김치, 콩나물 무침 등등의 '밑반찬이자 비빔밥 재료'가 같이 제공되고.. 나는 모든 재료 넣어서 비빔밥을 만들어먹기보단 밥+찌개 / 반찬들을 따로 먹는 쪽..이유는 청국장 맛을 더 잘 음미할 수 있어서.. 이렇게 뜨거운 밥에 방금 끓인 청국장 한숫갈 푹 퍼서 비벼서 ..사진에 뜨끈한 김이 가득찼네..^^ 청국장 비율 더 높여서 한수저 퍽퍽.. 아... 좋다. 속이 뜨끈해지며 기냥... 마음이 편해진다. 사진상 스푼 위의 오른편 뒷쪽의 검은놈이 우렁.. 이렇게.. 더보기
근래 가장 맘에 든 버거와 맥주. "고래밥"과 "알케미 페일에일" 얼마전에 간만에 찾은 스모키살룬 대치점에서 '실망시키지 않는 맛'(특히 내가 사랑하는 코울슬로)을 본 뒤..당시에 맛을 볼 수 없었던 신메뉴, '고래밥'을 먹어보러 다시 들렀다. 일반적인 고기 패티가 들어간 버거였다면 굳이 먹어보지 않았을 것이지만,내가 좋아하는 새우패티의 버거라서, 한번쯤 먹어보고 싶었다는. 리스트 상의 맨 밑, 고래밥에 대한 설명.딱 봐도 클래식하지만 수긍이 가는 조합이다.& 가격은 10,900원 드디어 나온 스모키살룬의 새우버거, "고래밥"버거에 감자튀김과 코울슬로는 머스트이므로 Platter로 시켰다. 저 어마하게 와일드한 크기의 새우 패티를 보라..아주 마음에 든다 :) 뚜껑(번)까지 덮은 뒤의 높이를 보면 어마무시 하다. 쟁반위에 담긴 걸 감안하더라도, 최소 맥주병의 허리 높이.. 더보기
도산공원 쎄시셀라의 누텔라 크레페 케잌 디저트류를 좋아하지 않는 나를 달달 & 달콤함과 부드러움의 세계에 빠져들게 만든 녀석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누텔라 크레페 케잌 쌉쌀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곁들이면 그냥 하... 악마의 잼이라고 불리운다는 그 누텔라(초코잼)가 크레페 층층이 발라져있는..저 뒤에 보이는 생크림과 곁들여서 한입 먹으면 음........세시셀라는 당근케잌도 그렇고 참 생크림과 케잌의 매칭을 잘하는듯..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것으로 분류하는 음식들이 있는데디저트로는 유일하게 세시셀라의 누텔라 케잌이 들어있다. 문제는 이게 재고가 종종 없다는 거.. 불과 이틀전에도 너무 먹고싶어서 혼자 바이크타고 갔다가 없어서 못먹고왔다.. 제길 세상에 디저트를 먹기 위해 출발전에 전화해서 확인해야 하다니..ㅋ 더보기
[대치동 스모크살룬] 버거 + 코울슬로 + 맥주의 환상 조합 계절마다 점심쯤 입맛 없을때 땡기는 것이 다르다. 여름엔 냉면, 냉모밀 등이 주로 땡기더니, 가을이 되면서 점심에 샌드위치나 버거류가 땡기는데..얼마전 가로수길 피어**에 가서 내상을 입고났더니.. 그냥 잔기교나 부재료 안들어간, 딱 떨어지는 버거를 '실패의 확률이 없는 곳'에서 먹고싶어졌다. 그래서 찾은 곳이 스모키살룬 대치점.포스코 빌딩 뒷골목에 있는데 .. 오가면서 들르기 딱 좋은 위치다. 주문한 버거는 클래식 버거. 패티와 양상추, 양파, 토마토에 딱 케쳡 뿌려서 나오는 버거다.개인적으로 케쳡만으로는 부족해서 머스터드를 달라하여 살짝살짝 발라먹는다. 맛은 그냥 딱 버거맛.뭐 하나 과하거나 부족한 것 없이 기본기의 맛으로 먹는.그러나, 이 기본 버거에 스모키살룬의 코울슬로를 곁들여 먹으면.. 심플하.. 더보기
[압구정] 중식당 '일일향'의 어향동고와 볶음밥 요즘 한창 인기몰이 중인 압구정의 중식당 '일일향'. '어향동고'와 '전가복', 그리고 볶음밥이 이집의 시그너쳐 디시인데.. 어향동고는 표고버섯 사이에 다진 새우살을 넣고 전분가루에 무쳐 튀긴 것을 튀겨,각종 야채와 고추기름으로 볶아낸 것이다.(내가 보기엔 그렇다) 맛은 표고버섯 사이에 들어 새우살 튀긴 것 있는 그대로의 맛을 연상하면 되고곁들여진 야채 볶음은 고추기름 버전의 유산슬이랄까? '와~~ 어떻게 이런 맛이?!' 수준의 맛은 아니지만,재료나 조리법에서 흠 잡을 곳은 보이지 않는다.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새우살에 간을 더 했어도 좋을 것 같음. 항상 먹던 것이 아닌 새로운 것 한번 먹어보고 싶을때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가격도 3만원대로 '별미'치곤 많이 부담스럽지 않다. 그리고 볶음밥. 간만에.. 더보기
[잠실 맛집] 신천 부근에서 가장 퀄리티있고 가성비 뛰어난 스시집, 스시 산 얼마전 점심, 요즘 일복이랄까 정확히 말하자면 '신경쓸 것 복'이랄까,하여간 점심때부터 스트레스가 확확 올라와,캄다운을 위해 좀 좋은것과 맥주 한잔을 위해 찾은 곳.. 신천역에서 약 한블럭 정도만 걸어가면 나오는 스시야, "스시 야마" (야마는 한문으로 산, 그러니까 스시 산) 살짝 늦은 점심 타임에 급 예약하고 찾아가, 다찌에 앉았다. (모든 사진은 아이폰5s로 촬영) 스시 코스 (35,000원)을 주문하고, 산토리 나마비루 시원하게 한잔 걸쳐준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개인 접시 한켠에 기본찬 준비되는데, 이집은 생와사비, 초생강과 함께 제공되는 저 제스트 뿌린 무우절임이 너무 맛있다. 스시 코스의 시작은 사시미로.흰살생선 스타트. 초반에 흰살생선과 함께 이런 달달이도 두어개쯤 나온다.이건 돼지고기 완.. 더보기
[가평 맛집] 근래 가장 맛있게 먹은 막국수, "평화 막국수" 가평에 있는 평화 막국수.잠실에서 약 두시간정도를 무념무상으로 달리면 도착하는 곳이다. 나름 '달인 김병만'의 맛집이네.. '생방송 투데이'에 나온 맛집이네..'이 지역 사람들이 자주 가는 맛집'이네.. 라는 인터넷의 정보는 확인하고 온 터, 맛이 어떨지 궁금했다. 주문한 막국수가 나왔다. 평화 막국수의 막국수는 '물 막국수' / '비빔 막국수'가 나뉘어져있진 않고,막국수에 비빔양념이 되어 나오면 거기에 원하는만큼의 육수를 부어 먹는 스타일. 추가로 넣을 수 있게 식초, 겨자, 설탕이 준비되어있고나는 식초와 겨자만 넣었다. 맛을 보았다. 우선 면은 100% 메밀인지 입 안에서 '버티지 않고' 쉽게 툭툭 끊어지는 편안한 식감이다.그리고 각종 한약재를 우려내 만드셨다는 냉육수와 여러 양념의 맛이 모나지 않게.. 더보기
부산 여행? 회는 잊자. "해운대 소문난 암소갈비" !! 요즘 추천 맛집 정보보다는, 이집은 저렇더라 저집은 저렇더라, 라는 논평식만 많이 올린 것 같아,(그렇다고 맛없는 집을 맛있다고, 별로인 집을 좋다고 쓸 수는 없잖아!) 간만에 추천 맛집 버전의 글을 하나 써본다. 여튼.. 부산을 그렇게 많이 갔는데, 해운대에 "해운대 소문난 암소갈비"라는 집이 유명한 줄 얼마전에야 알게되었다.(이래서 사람이 가끔 잡지도 읽어줘야 돼.. -_-) 그 이후론 부산 5대 맛집 중 하나라는 그 맛이 그렇게 궁금하더니..드디어 이번에 가보게 되었다. .. 도착.해운대 바닷가에서 약 10분만 걸으면 나오는 위치. M9에는 35미리 렌즈 하나만 물려서 갔기 때문에,요거는 아이폰5S로 찍은 파노라마. 여튼 대문을 들어서면 이렇게 생겼다.화려하지 않고 정갈한 느낌이다.개인적으로 최근에.. 더보기
[이태원 맛집] 감귤 IPA를 맛볼 수 있는 곳, 라일리스 탭하우스 Reilly's Tap House 모투 올드 멤버 몇명의 모임, 제일기획에서 일을 했었던 '이태원통' 형준형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여기서 모이자'라고 지정해준 곳. 해밀턴 호텔 옆의 라일리스 탭하우스다. 실내는 위와 같은 모습. 평일 오후 다섯시반, 아직 자리가 여유롭다. 참고로 주말에는 낮에도 외국인으로 꽉꽉찬다고 하니,반드시 전화로 자리를 확인하고 가도록 하자(전화: 02-792-6590) 한쪽 벽을 장식하고 있는 칠판 메뉴맥주의 종류가 매우 많다. 특히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Apple Cider가 있네.다음엔 저거 먹으러 간다. 일행들이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았으나, 기다리며 한잔하기 위해 시킨 맥주. 제주 감귤의 맛이 나는 IPA, Reilly's Jeju Tangerine IPA (7,500원) 입속에서 여러가지 향을 느낄 수.. 더보기
장마철에 어울리는 '안동국시', 삼성동 대표맛집 2개 전격 비교체험. 장마철에 해장하고 싶을때, 뜨끈한 안동국시만큼 어울리는 음식도 몇 없다.쌀국수나 하동관 곰탕, 명동칼국수 정도 있을까? 하여간,집에서 멀지않은 삼성동에 안동국시로 유명한 두 맛집이 있으니,이름하여 "소호정"과 "안동국시 소담" 이다. 최근에 마침 2일 연속으로 점심에 이 두곳 맛집을 들르게 되었는데극명한 차를 느낀바 있어 차이점을 기록해본다. 마침 가격도 두곳 다 한그릇에 1만원씩이 되어서.. 완전 비교대상이 됨. 1. 소호정 (삼성동 오크우드 건너편 뒷골목 점) 일단 비주얼로 딱 봐도고기가 안동국시 소담보다 풍부히 들어가있다.뿐만 아니라 파도 넉넉. 그런데,아 그런데,후추마저 넉넉. -_- 근데 이 후추가 어떤 후추인지 모르겠으나, 맛이 심하게 튀어.먹는데 확 거슬린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안동국시의 .. 더보기
[삼성동 맛집] 옥상 같은 테라스에서 즐기는 크래프트비어, "더 부스 그릴" 얼마전 모임이 있어서 찾은 삼성동의 "더 부스 그릴" 삼성동에선 귀한 크래프트비어 집으로, 작은 신축 건물의 3층과 4층을 사용하고 있다. 3층 엘리베이터에 내려 들어가면 이런 모습. 4층의 실내 홀 3층의 홀 또한 이와 거의 비슷한데, 가운데 부분에 Bar 형태로 오픈 키친이 있다. 3층 테라스의 모습. 사실 정확히는 발코니라고 부르는게 맞다.테라스란 1층에 설치된 것만을 말하고, 발코니가 2층 이상의 것을 말함.그런데 뭐 다들 테라스라고 부르니.. 나도 테라스라고 표기함 여튼, 남자 둘이 만나 커피를 마셔도 경치 따지는 나.이집의 발코니는 정말 내가 찾는 그런 맥주집의 형태. 더부스의 페일에일. 맛의 콘트라스트가 강한게 특징이다.쓴맛과 과실향이 동시에 강하게 난다. 좋아하는 맛이고, 내가 가장 좋아하.. 더보기
[명동 맛집] 나에겐 서울 최고의 함흥냉면, "명동 함흥면옥" 개인적으로 가장 최고로 치는 함흥냉면집인명동 함흥면옥을 제대로 포스팅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언제 한번 제대로 카메라 들고 가야지.. 하다가오늘 명동에 볼일이 있어 나간김에 들렀다. 자리에 앉아 냉면을 주문하고 앉아있자면 뜨거운 육수를 준다. 평양냉면집의 육수는 면을 삶아낸 면수, 여기는 사골을 고아낸 육수.난 육수가 훨씬 더 맘에 듬. 함흥면옥의 물냉면 (8천원) 냉면 면발은 쫄깃하고,육수는 너무 시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고,무엇보다 아주 고소한 육향이 난다. 서울 시내 내노라하는 평양냉면집들의 육수들이 육향이 진하게 나올때 되게 기름진 텁텁한 맛이 날때가 많은데 이집 육수의 육향은 너무 진하지도 너무 연하지도 않고정말 고소하고 감칠맛이 난다. 그래서!냉면을 만나자마자 내가 하는 일은육수 꿀떡꿀떡 .. 더보기
[송파/가락동 맛집] 달달한 돼지갈비가 땡길때 추천, 삼청각 요즘 달달한 갈비에 맛들인 나,어제 점심은 간단히(?) 해먹었고 저녁은 굶다시피 했으니..오늘은 온가족 외식을 나가본다. 이름하여 "삼청각"386 세대에는 약간 무시무시한 이름일 수도 있는..ㅎㅎ이곳은 삼청교육대완 무관한, 송파구의 유명 돼지갈비 맛집. 1층은 만석이라 2층으로 올라갔다.여기는 2층의 별실쪽 복도이고, 우리는 홀로 자리 잡음 2층 홀의 모습이다.우리는 한쪽 창가에 자리 잡음. 창가에 고풍스런 문의 빗살이 주는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돼지 본 갈비(250그람 1인분, 18천원) 2인분을 우선 주문하고, 나온 상차림. 기본 반찬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두가지.. 첫째는 새콤하며 아삭이는 식감도 좋아 고기랑 가장 잘 어울렸던 겉절이.두접시 먹었다. 둘째는양배추 물김치.양배추의 아삭임이 너무 좋.. 더보기
[잠실/송파] 탁트인 테라스에서 페일 에일(Pale Ale) 한잔. "토마틸로 잠실점" 요즘 점심 운동이 살짝 매너리즘에 빠질랑말랑 하는 시점이라점심 운동에 부수적인 명분을 더해보기로 했다. 점심 운동을 나가서 종종 맛집 탐방을 해보자는건데.. 때는 바야흐로 7월.여름에 접어드는 날씨. 더운 날씨엔 시원한 맥주만한게 없고맥주 중엔 쌉싸름하면서 과일향이 나는 페일 에일만한 맥주가 없다. 그리하여 내가 오늘 점심 운동 라이딩겸 찾아간 곳은.. 잠실 롯데월드에 있는 '토마틸로 잠실점' 사진상으로 보이듯, 탁 트인 테라스가 강점인 곳이다.테라스나 발코니, 옥상, 한강 고수부지 뭐 이런 곳 좋아하는 나에겐 맥주 맛만 왠만하면 사랑받을 수 있는 환경을 이미 갖추고 있다. 점심 먹고 운동을 해야하기에 11시반에 입장했더니손님이 한명도 없다. (토마틸로 잠실점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 통유리 전면 개방.. 더보기
부산의 여름은 냉면 대신 밀면, "밀면전문점" @ 해운대 이집을 '맛집 소개'로 가야할지, 음식 컬럼으로 가야할지, 나름 고민하다가결국 맛집 소개로 가기로 했다.이유는 '내가 또 갈만한 집이고, 종종 가는 집'이기 때문. 여튼..무더운 여름엔 참 '시원한 면'만큼 어울리는 '간단 점심'이 없다. 서울에선 그럴때 냉면을 주로 먹는다면부산에선 주로 밀면을 먹는다. 밀면은 간단히 말하면 냉면에서 면이 '밀'로 만든 면으로 바뀐 것.참고로 평양냉면은 메밀을 베이스로 만들고.. 함흥냉면은 감자,고구마 전분을 베이스로 만든다.그래서 쫄깃한 성분이 강한 함흥냉면만은 가위로 잘라 먹되, 밀과 메밀로 만든 밀면과 평양냉면은 가위질이 필요가 없다. 왜? 면이 안질기니까. 하여간 여름에 부산을 갈 일이 있을땐 종종 밀면 전문점을 간다.밀면이 너무 맛있어서라기보단 밀면은 기본은 하.. 더보기
[명동/남산/이태원 맛집] 나오스노바 - 분위기 한번 지대로 먹어주는 와인바 ** 이 역시 예전의 포스팅이나, 사진이 다 날아간걸 발견하여 재포스팅 ** 어쩌다보니 나의 정말 완소한 곳들은 안올린 것 아닌가 하는 반성하에, 남산 힐튼호텔 옆에 위치한, 정말 분위기 한번 제대로 먹어주시는 나의 완소 와인바. 나오스 노바(Naos Nova)를 소개합니다. W호텔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몽환적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오스 노바에 입장하면 보이는 모습. 왼쪽 창가는 강남쪽 야경을, 오른쪽 창가는 남산 순환로 야경을 볼 수 있다.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뭔가 잊고 살았던 걸 충전해주는 듯한 분위기 창가에 비가 내리면 또 이런 분위기까지 -------------------------------------------------------- 자신있게 강추하는 곳. 모히또가 정말, 정말, 맛있음... 더보기
[삼성동/대치동 맛집] 포스코사거리에서 냉면이라면 '반룡산'이지 항상 열기 넘치는 내게 없어선 안될 한가지 음식.물냉면. 우리집에서도, 내 평소 서식지인 삼성동에서도,가장 가까우면서, 보통 이상의 맛이어서 종종 찾게 되는 '반룡산' 이것이 반룡산 물냉면의 모습.내가 좋아하는.. 살얼음 가득한 냉면 육수. 면도 쫄깃해서 좋지만.. 이 살얼음 육수 꿀떡꿀떡 마시는 맛에 온다.머리가 찡해지면서.. 머리와 속이 맑아지는듯한 시원함! 고기 고명도 육향 다빠진 수준이 아니어서 그냥 먹을만 하고,고구마 전분을 사용한 면의 쫄깃쫄깃한 그 맛도 가끔 생각난다. 살얼음 육수 꿀떡꿀떡 마시고, 냉면 우적우적 씹어먹다가,속이 냉해지면 가끔 이 뜨끈 육수를 마셔주고.. 면을 반쯤 먹을때쯤 첫번째 육수가 동이 난다.'물냉 육수 좀 더주세요~' 해서 한사발 더 리필 받으면, 이런 모습이 된다... 더보기